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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황금들녁-환율 1300원선에서 안떨어지는 이유; 반드시 재앙이 될 겁니다

출처: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

환율 1300원선에서 안떨어지는 이유; 반드시 재앙이 될 겁니다. [35]
  • 황금들녁 황금들녁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612335 | 2009.04.08 IP 210.220.***.130
    • 조회 12159 주소복사

    환율이 1200원선이하로 떨어지면 그러니까 원화가 달러에 비하여 지금보다 비싸지면 대기업들의 수출이 매우 어려워지겠지요.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특히 재벌중심의 경제구조이기에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상태에서 고환율이 그나마 생명줄을 연장하는 버팀목이고,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입장에서는 1200원선 이하로 떨어지면 외환보유고를 다시 채운다는 명분으로 달러화의 강력 매입이 예상되지요.

     

    이렇게 누구나가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최근 1300원선을 뚫지 못하고 외환시장은 여전히 고환율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겠죠.

    특히나 우리나라의 주요 은행들의 경우 외국인주주가 다수이고 키코상품으로 가만히 앉아 있어도 알토란 같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호구가 되어 고환율로 떼돈을 버는 마당에서 세계적 추세처럼 달러가 약세가 되는 즉 우리나라 환율이 급락하는 것은 달갑지가 않겠지요.

    그러니까 계속 달러를 사모으는 쪽으로 포지션을 유지하지 않나 싶네요.

     

    그러나 결코 달러당 1300원은 우리경제에 있어 적정환율이 아닙니다.

     

    첫째 향후 달러화의 약세지속과 세계경제의 침체바닥에서의 반등은 필연적으로 유가의 재상승을 부를 것입니다. 이럴 경우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국제투기자본은 원유시장에 다시 개입할 것이고, 배럴당 100달러까지는 너무나 쉽게 오를 겁니다.

     

    둘째 유가인상과 고환율은 곧 물가상승입니다. 고물가는 인플레를 부릅니다. 엄밀히 말하면 스태그플레이션이지요. 국내의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대외적인 원화의 가치는 더욱더  떨어질 것이며 1300원선에서 1600원 1700원이 되는 건 식은 죽 먹기겠지요.

     

    자 비교해봅시다.

     

    배럴당 40달러이고 1달러당 적정환율 1050원이라면 배럴당 원화로는 42,000원입니다.

    배럴당 100달러이고 1달러당 고환율 1700원이라면 배럴당 원화 170,000원입니다.

    상승율이 무려 405%입니다.

    현재시점(환율1300원)으로만 비교해도 327% 상승입니다.

     

    정부가 묵시적으로 고환율을 용인하겠다는 자세를 가질려면 우선 유가가 확고하게 배럴당 50달러이하로 안정될 것이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유가불안을 이유로 녹색성장을 대대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뒤가 안맞는 행동입니다.

     

    유가가 언제 갑자기 배럴당 100달러로 뛸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녹색성장을 강조한다면 일면 수긍이 갑니다.

     

    그러나 유가가 다시 오를 걱정을 하면서 고환율이 걱정되지 않는지 천하태평이라면, 무개념 무능력 그 자체이든지 아니면 이 모든 걸 다 알긴 아는 데 그래도 재벌기업들이 살아남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그 둘중 하나이겠지요.

     

    둘 중에 어느 것이라도 참 한심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1300원조차도 고환율로 용인할 수 없는 수치이다.

    반드시 연말까지 1100원선까지는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회있을 때마다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적정환율 1100원이하라 할지라도 수출한국의 위상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당당함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제환투기꾼들의 밥이 되지 않을 뿐더러 물가안정에 대한 국민 기대감으로 임금삭감에 대한 저항감을 불식할 수 있고 이것이 길게보면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는 길입니다.

     

    재벌기업들의 수출실적이 좋아서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수치가 괜찮다고 고환율의 곁불을 계속 쬐고 있다가는 대한민국이 전부 시커먼 잿더미가 될지도 모릅니다.

    결코 과장된 것 아닙니다.

    올 연말에 고환율로 우리나라가 자멸할 것이라는 제 예측이 드디어 맞았다고 여기서 자랑하기 보다

    제발 우리 머리속에 환율의 개념을 잊을 수 있도록 그저 적정환율상태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나가는 저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1/4분기에 얼마나 고환율이였으면 LG삼성현대 대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가 무색할 정도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입니다.

    일부 네티즌은 재벌기업 실적 좋아졌으니 배아프냐 하실지 모르겠지만요.

    그런 재벌대 중소기업 이런 대립적 자세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고환율덕에 얻은 이 열매를 재벌기업들이 향후 장기적인 침체를 대비해서 자신들의 곳간에 채워넣고 있을 뿐일 것이라는 겁니다.

     

    고환율로 재벌기업이라도 잘되면 결국 크게 보면 우리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란 것은 아주 순진한 생각일 뿐이라는 거지요.

     

    경제침체를 적극적으로 헤쳐나가는 자세에 진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는 딱 두가지일 겁니다.

    직원채용과 연구개발비 증액이지요.

    제가 알기로 재벌기업들은 마지못해 인턴알바들만 늘릴 뿐 오히려 고환율시대가 곧 끝나면 우린 죽음이다며 직원들에게 허리띠 졸라매기만 닥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