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yroas-지금 멕시코는

출처: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

지금 멕시코는.... [216]
  • yroas yroas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632221 | 2009.04.28 IP 189.138.***.147
    • 조회 76627 주소복사

    뭐 영화 같습니다.

    세균전을 하면 이러하겠구나 생각도 하구요.

    길거리 슈퍼등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곳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구요. 지난 주말까지 멕시코 시티와 멕시코주에 한정되어 있던 휴교령이 전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전국 유원지 및 바닷가 가 모두 폐쇄되었습니다. 5월 5일까지 이 상태가 지속될 것입니다.

    원래는 4월 30일이 이곳 어린이날이고 5월 1일이 노동절이라 소비가 많이 일어나고 여행객 수가 엄청 느는 시기인데 경기는 모두 꺼져 버렸습니다.  미국발 경제위기의 여파가 올 해 확연히 드러나는 가운데 (많게는 전년대비 4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 인플루엔자로 인해 완전히 주저앉는 것이 아닌가 심각히 우려가 됩니다.  바이러스 확산속도도 특히 북쪽으로 (산 루이스 포토시, 꼴리마, 과달라하라등) 상당히 빠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높은 치사율을 줄일 수 있는것이 유사백신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그 백신을 발병후 48시간내 투여하면 많이 호전된다고 합니다. 또한 미리 백신처방을 하면 치사까지는 가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 백신이 (아 !백신이 이 돼지독감용 백신은 아닙니다) 그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멕시코주의 인구는 3천만정도입니다만 모두가 이 백신을 맞을 수 없다는 거지요. 한국발 뉴스를 봐도 한국도 이 백신이 많지가 않더군요.

    미국은 멕시코 국경지역에 이미 이 백신을 다량 보유해 12불에 맞을 수 있게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미국내에서 혈청검사에 양성반응으로 나왔지만  사망한 환자는 아직 없습니다.

    멕시코 시티에 있는 많은 교민들은 대사관에 무엇인가 해주길 바라지만 언제나처럼 한국대사관은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홈페이지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인들 수만큼 백신을 한국에서 공수받아 대사관에서 백신을 투여받기를 원하시더군요. 그렇게 많은 수는 아닙니다.)

    지난 2월 멕시코 마피아에 의해 꽃다운 어린 소년이 온 몸을 난자당한채 끔찍하게 살해당했지만, 한국을 대표한 대사관이 강력히 항의해 범인을 잡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 눈꼽만큼도 듣지 못했으니, 이번도 너무 큰 기대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많은 한인들은 대사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미 외신을 통해 주요소식은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돼지독감도 결국은 인간이 만든 인재입니다. 과도한 항생제남용등을 비롯한 인간의 잘못으로 교차감염으로 일어난 변이니까요.

    닭에 이어 돼지 ...그럼 다음 순서는 소가 남았군요.

    소고기 끓여서 먹으면 문제없다던 많은 사람들은 이번 돼지독감도 같게 생각되시겠지만, 멕시코정부에서 발표한 예방법에는 돼지고기 끓여서 먹으라는 것 없습니다.

     

    1.절대 입으로 뺨에 인사하지 마십시요. 악수도 삼가합니다.(서양식 인사 금지)

    2. 수시로 손을 비누로 닦으십시요.

    3.사람이 많은 폐쇄된 장소는 삼가 하십시요.(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4. 재채기 한 후 종이는 반드시 바로 버리시고 손을 꼭 닦으십시요.(재채기 꼭 가리고 하기)

    4.알려진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으로 가십시요. 신속히 검사를 해 드립니다.

    등이 그 예방법입니다. 뭐 특별한 것 없습니다.

     돼지에서 변이되었지만 이미 인간에게 옮긴 상태에서 돼지고기만  먹지 않으면 걸리지 않는 것 아닙니다. 공기를 통해 빠르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입니다. 물론 돼지고기에 대한 검역은 확실히 해야 하겠습니다. 

     

    제가 멕시코 온 후 요즘처럼 한국언론에 주목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핫이슈가 좋지않은 소식이어서 마음이 좋지않지만, 딸아이의 말처럼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