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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젬-예지(預智)는 나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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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預智)는 나의 힘 ! [30]
  • 베트젬 vie**** 베트젬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786192 | 09.10.06 11:16 IP 115.133.***.251
    • 조회 7164 주소복사

     

     

    예지(預智)는 나의 힘 !

     

     

    [사물을 이해한다는 것은 처음에는 그 속에 있다가 나중에 거기서 나오는 일이다.

    따라서 먼저 포로가 된 뒤에 석방되어야 하며, 매료당했다가 환멸을 느껴야 하며,

    열중했다가 그 열기가 식어야 한다. 지금 매료당해있는 사람도,

    한번도 매료당한 적이 없는 사람도, 둘 다 사물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먼저 믿은 뒤에 비판의 메스를 가한 사람만이 그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사물을 이해하려면 자유로워야 하지만, 그 전에 먼저 포로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미엘-


     


    사람이 무엇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대해 위에 인용된 잠언처럼

    본질을 꿰뚫고 있는 표현이 또 있을까?

    "사물을 이해한다는 것은 처음에 그 속에 있다가 나중에 거기서 나오는 일 ! "

    즉, 그 속으로 들어가 보지 못한 사람도...

    그 속에만 있을 뿐 나오지 못한 사람도 그 사물을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겠지.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는 표현을 좋아한다. 왜 사랑이라는 곳은 빠져들어야만 하는 것일까?

    우리말 뿐만 아니라 영어에서도 fall in love 라는 표현을 쓰며.....

    사랑이라는 곳에 같이 빠져들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사랑에 눈먼 바보"라는 말도 함께 있는 건가 보다.

    사랑에 빠져 있는데 사랑에 대해서 제대로 알 턱이 있나? 그러니 눈먼 바보가 될 수 밖에....

    사실 이별을 한 사람만이 "니들이 사랑을 알아?"라는 반문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인간은 도대체 "사랑"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기나 한 것인가?
    우리는 그곳에 빠지고 이별하고 또 하나의 그곳에 빠지고 이별하기를 반복하니 말이다.

    그곳에 빠져있을 때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 할 수 없다.

    거기서 나오고 나서야 그것을 잠깐 알지만 우리는

    또 다른 사랑에 다시 빠져들고 다시 바보가 되어버린다.

    어디 사랑놀음 뿐이겠는가?
    우리가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 혹은 이해하면서

    그것을 하고 있는게 과연 몇가지나 될까?

    우리가 그 무엇을 절대적으로 인식했을때라만

    그 무엇을 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무엇을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은

    인식과 이해가 아니라 또 다른 어떤 힘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그 힘이 바로 예지(預智)라고 생각한다.

     



    [예지를 단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축복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예지는 모든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며,그렇기때문에 모든 사람의 속성이기도 하다.

    예지는 자신의 사명과 그 사명을 수행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 톨스토이-

     

     



    공자는 세개의 길을 통해 우리가 예지에 도달 할 수 있다고 했다.

    첫번째는 사색의 길로, 이것은 가장 고상한 길이다.

    두번째는 모방의 길이며, 이것은 가장 쉬운 길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경험의 길인데 이것이 가장 힘든 길이라고도 했다.

    우리는 바로 이 예지의 힘을 선험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식과 이해의 경지에 도달 하지 않은 반무지의 상태에서도 생각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인식과 이해의 힘을 늘리리는 것 보다도 바로 이 예지의 힘을 기르는 것이

    지혜로와 지는 길이라고 단연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가 신을 믿는 것은 우리가 그를 인식하고 이해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를 선험적으로 예지하고 있기 때문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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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0월 6일

    베트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