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오보는 공기업민영화 시나리오 [21]
폭설오보는 공기업민영화 시나리오
어제 참으로 허탈한 사람들 많았지?
폭설 주의보로 다들 차 놔두고 나왔는데
폭설은 커녕 하루 죙일 분무기 뿌리듯 비만 내리다가
아침 무렵 살짜쿵 눈발로 흩뿌려지다가 말았잖아?
어제 개고생들 많이 했을 겨.
차를 두고 온 탓에 두어 시간씩 길바닥에서
택시 잡느라고 발을 동동 굴렀지?
덕분에 마누라랑 대판 싸운 집 많을 겨?
택시 잡느라 두어 시간을 길바닥에서 허비했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 주지 않는 아내의 의부증 때문에 말이여.
다들 너무 열 받아서 기상청에 항의들 하고 그랬지?
근데 말이여. 화풀이는 기상청이 아닌,
반쪽발이 정부를 상대로 풀라고!
지난 일요일 눈사태나 이번 폭설 오보나
다 반쪽발이 시키덜의 짜고 친 고스톱에 불과하니께 말이여.
이 정권 들어서기 전에는 10cm 정도의 눈은 폭설도 아니었지?
엔만한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고 차 끌고 나왔을 겨.
그런데 왜 어제는 다들 차를 놔두고 나왔지?
일요일 날 2.6cm의 눈에도 아비규환이 일어났기 때문이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처럼,
2.6cm 적설량에도 난리였으니 10cm 내리면 그야말로
난장판이 될 거라는 지레짐작 때문에 다들 차 놔두고 나온 거 아녀?
그란디 폭설은커녕 분무기 뿌리는 듯한 비만 밤새도록 내렸어.
그러니 얼마나들 열이 뻗히겄어.
“기상청 이 개쉐리덜, 다 갈아 마셔 버릴 겨!”
이를 바득바득 갈았지?
허나 눈앞에 것만 보며 부화뇌동해서는 안 돼.
그게 바로 저 반쪽발이 시키덜이 원했던 거니께!
전기, 수도, 게스 등등을 공급하는 공기업을 민영화시키기 위해서
우회적으로 기상청을 이용하는 거거든!
얼마 전에 쥐명박이가 기상청에 외국놈 하나 데려다 앉혀놨지?
차관급으로다가 말이여.
일거양득이지?
공기업 민영화를 위한 사전포석이자
반쪽발이 시키덜 자녀들을 고위공직에 임명하기 위한 물밑작업이니께!
전기, 수도, 게스 요금, 요즘 계속 올리고 있지?
임금은 동결, 삭감되는데,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비정규직에서 해고로 민생고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기초생활비는 계속 상종가를 치고 있지?
말로는 공기업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하지만
공기업이 적자에 허덕인다는 건 무슨 소리여?
그만큼 국민들이 해택을 보고 있다는 소리지?
그란디 공기업 적자난을 해소하기 위해 선진화라는 말로 포장해
공기업들을 민영화시키려고 하니 이게 무슨 개지랄이냔 말이여.
너덜 숨통을 조이겄다는 소리지.
똥줄 타게, 입에서 단내나게 살게 맹글어 주겄다는 소리여.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말이여.
그러니께 어케야 쓰겄어?
몰모트처럼 저 캐잡것덜이 몰아가는 데로
몰려가야 쓰겄어?
아니면 이 쇼까튼 판을 뒤집어 엎고
새로 시작해야 쓰겄어?
에혀…….
씨버랄랄라~
파지 줍는 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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