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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베트젬-뒹국이가 변했으...ㅡ.ㅡ;;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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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국이가 변했으...ㅡ.ㅡ;; [35]

  • 베트젬 vie**** 베트젬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853367 | 10.01.12 17:27
    • 조회 3411 주소복사

     

     

    세상은 다 변한 것 같은데..

    나만 옛날 그대로라고 느껴질 때,

    을매나 황당한지들 알으?

     

    4년여동안 바깥으로 돌다가 한달전 쯤에 뒹국으루다

    복귀했더니만.. 나가 딱 그짝이여. 황당하다구.

    보이는 것두 많이 바꼈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이 바꼈더구먼.

     

    뒹국으로 돌아와서..

    한달여동안 옛날에 살던 곳들을

    이 도시.. 저 도시.. 둘러 봤더니,

    작은 것덜은 하나두 남아 있지 않고..

    큰 것덜만 간신히 살아 남았으나,

    더 큰 것덜에 가려서 찾기조차 힘들더이다.

     

    어디 도시만 바꼈겠는가? 사람덜두 많이 변했으.

    겉치레만 변한 게 아니라.. 속마음까정 다 변했더랑게.

    특히, 다공자이덜의 환골탈퇴가 두드러지더군.

    급여는 50% 정도 족히 올른 것 같은디..

    그래두 인력시장에 다공자이가 안보여.

    어디 사람 구하기 힘들어서 공장 차릴 엄두라두 낼 수 있겄어?

    공장하는 칭구가 귀주성 내륙까정 출장을 갔다더군.. 공인 모시러(?) 말이여.

    이게 어디 뒹국이여? 13억이라는 말이 사실은 사실인겨?

     

    특히, 가슴 저미는 것 한가지!!

    옛날에 나 한테 찾아와서 작은 거라두 꼬리치믄서

    오더 받아가던 뒹국인 칭구덜이 시방은 따라오반(큰사장)이 되았는디

    가덜 보믄.. 나는 지난 5년동안 뭘했는질 모르겄으.

    이걸 격세지감이라 해야 하나? 시대유감이라 해야 하나?

    암튼 기분이 쪼까 거시기 혀.

     

    유치원 하나 하던 눔은 시방 다섯개로 늘렸구..

    생수배달 하던 눔은 생수공장을 차렸구..

    쪼그만 가라오케 하던 눔이 호텔을 짓지 않나..

    나.. 원.. 참.. 4년여의 세월이 이렇게 무서운 것일 줄이야.

     

    근디.. 나가 가장 까무러치게 놀랐던 건,

    5년전에 경비(바오안)질 하던 눔을 우연히 만났을 때여.

    그눔이 인력소개업체를 차려서.. 작년에 돈을

    어마 어마하게 긁었더구먼.

    한달에 1,000위안 정도 월급받던 눔이

    한달에 80,000위안 정도를 벌어들이는

    인력업체 사장으루다 탈바꿈한 것이니..

    그야말루다 대박을 터뜨린 것이제.

    옛날에 고마웠다믄서 그눔이 술을 사는디..

    그 술이 달고도 쓰더이다.

    그눔이 잘 돼서 기쁜마음으루다 술이 달고도..

    정작 나는 그럭저럭잉게 복잡한 마음으루다 술이 썼것지.

     

    올해 뒹국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될 것이여.

    원자재/곡물가격 올라가지.. 임금 올라가지..

    그 와중에도 버는 눔덜은 더 벌어들이지..

    인플레가 안올래야 안올 수 없지 않갔어? 안그랴?

     

    인플레가 크믄 클 수록 뒹국정부의 시름은 커질 것이구 말이여.

    긴축을 하긴 해야되는디..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마당에

    금리를 올리기두 힘들터이구, 가만 두자니.. 거품이 두렵구,

    결국 인민폐 절상론이 나올 수 밖에 없지 않겄어?

     

    그러나 미쿡등의 외압에 떠밀리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겨.

    짱꿰 중화근성이 있는디.. 떠밀리는 건 쪽팔리자너.

    결국 뒹국정부의 환율정책은 자주적인 모양새를 갖춘

    인민폐 절상쪽에 촛점을 맞출 가능성이 커지구 있다.. 이 말이시.

     

    그건 그렇구.. 나가 판떼기에다 숟갈이라두 올릴라믄,

    원자재 가격이 한번쯤 심허게 조정을 받아야 되는디..

    아직까정은 꼬꾸라질 기미가 전혀 없으니..

    이건 뭐~ 대략난감이라고나 할까.

    그려두 한번쯤은 조만간 찬스가 오지 않겄어?

    찬스는 한번이믄 족한 것이구 말이여.

     

    오늘은 여그까정.

    그럼 난.. 이만 발맛사지 받으러 감미다~~

    발맛사지'만' 받으라구 댓글 부탁. 뱌이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