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등 찍는 이명박의 북풍 표몰이
<천안함 침몰 사태>를 활용, 북풍 표몰이로 선거 후 정국을 장악해보겠다는 이명박정권의 의도와 달리 거센 역풍이 예상된다.
우선, 남북경색 국면으로 컨트리리스크가 극대화되며 한나라당 표밭이라 할 수 있는 보수층 자산가들과 기업가들이 된 서리를 맞게 된 것이다.
연일 환율이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폭락하며 한나라당 표밭인 강남 3구 자산가들 뿐만 아니라, 수백만 개미 투자자들의 잔고가 매일 무서운 속도로 줄어 들며 원성이 드높아질
터인데, 이거 다 한나라당 수백만, 표 날려보내는 짓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또, 어수선한 틈을 타 롯데그룹이 상반기 중에 곧 제2롯데월드 착공에 들어갈 모양이다.
천안한 패전으로 안보무능을 여실히 보여준 <병역면제/기피> 정권의 안보의식 현주소를 다시 한번 입증시켜주는 짓거리며, 이 역시 상식을 지닌 건강한 보수 세력의 표가 우수수 달아나게 하는 짓이 아니고 무엇인가.
2008년 이명박이 정권을 잡자마자 롯데그룹의 오랜 숙원사업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을 사실상 허용키로 방향을 틀자, 즉각 현역 공군들이 들고 일어나 크게 파문이 인 적이 있었다.
이명박이 "군부대는 옮길 수 있는 것 아니냐" 고도제한문제로 제동이 걸린 롯데 측을 거들며 "제2롯데월드 위해 성남 공군기지 옮겨야' 한다며 발언하자, 공군들이 일제히 "이명박, 대통령 자격 없다" 들고 일어선 것이다.
당시 겉으로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사석에서 만난 다수의 전현직 공군 인사들은 이명박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고 당시 기사는 전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당시 공군참모총장이 옷을 벗고, 현역공군 반대론자들을 단칼에 잠재우더니 결국 신격호 롯데회장의 품에 어마어마한 선물을 안겨주게 된 것이다.
<천안함 침몰> 사태로 해군을 비롯 현역군인들의 꼴이 말이 아니게 됐다. 앞뒤 안 맞는
엉성하기 그지없는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액면 그대로 '진짜 북한 어뢰에 의한 침몰"이
믿어 준다면 '패전하고 그 뒷처리 조차 석연치 않은' 당사자 해군들로서는 정말 역사에 남는 치욕이 될 것임이 자명하다.
하지만, 실은 많은 전문가들과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 좌초설'이 사실일 경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쓰고도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에 의해 입다물고 있는 것이라면,
진실을 알고 있는 현역 해군들로서는 그 속 아마 부글부글 끓다 못해 폭팔 직전일 것이다.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급변하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라는 임계점이 있다.
만일 천안함 침몰의 진실이 국방부 합조단의 <어뢰침몰> 설과 다를 경우,
명예를 존중하는 직업군인이 제대로 박힌 해군이라면,
영혼이 살아있는 해군이 몇이라도 있다면,
속이 부글 부글 끓는 그들 중 누군가는 결국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말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자격없다"고! "천안함 침몰의 진실을 내가 고하겠노라" 고!
닉슨은 워터게이트 도청 사실에 대한 거짓말 하나로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났다.
몰론, 미국과 우리나라는 격차가 있겠지만,
거짓말도 정도 껏 해야지, 선거 득표전략을 위해서건 우방국 미국을 비호하기 위해서건 <천안함 침몰>의 진실이 조작되었다면 그것은 단지 대통령 탄핵 정도로가 아니라
군법회의에 회부되어야 할 중대한 반국가적 범죄다.
그것은 이명박의 비극일 뿐만 아니라, 그에게 표로서 권력을 부여해준 우리 국민 모두의 불행이다.
아무리 진실을 덮으려고 해도, "니가 알고, 내가 알고, 하늘이 아는데 " 덮혀질 수 있을까?
6월2일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급히 얼기설기 짜맞춘듯한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발표내용의 허점이 속속 연일 드러나고 있다.
과연 이명박 대통령은 이승만처럼 해외로 도피하거나,
박정희처럼 측근에 의해 피살되거나,
전두환처럼 법정에 선 후 교도소로 수감되는 치욕없이
남은 2녀 년의 임기를 무사히 채우고 자신의 두발로 청와대를 걸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아고리언 여러분의 생각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