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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도-中 .. "나로호 발사 실패는 발사 조급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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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 "나로호 발사 실패는 발사 조급증 때문" [23]

조회 425710.06.11 11:09

이서도 sodamd**** 이서도님프로필이미지

中 "나로호 발사 실패는 발사 조급증 때문"




한국의 나로호 발사 실패와 관련해 중국 언론들은 ‘발사 조급증’이 낳은 결과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실패의 주요인을 한국이 개발한 발사체 2단 이상으로 돌리며, 로켓은 다른 나라 기술을 빌어서 할 분야가 아니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중국 관영통신인 신화통신과 중앙방송 CCTV 등은 나로호 발사 실패 소식을 일제히 주요뉴스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CCTV는 시사 프로그램 ‘환추스셴(環球視線ㆍ지구촌 시선)’에 우주항공 전문가를 초빙,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뉴스를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나로호 실패 원인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평론가인 쑹햐오쥔(宋曉軍)은 “70㎞ 상공에서 폭파했다면 발사체 1단과 2단 사이에서 이상이 생긴 것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기술로 만든 2단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진행자도 “지난해 첫 발사 실패 후 원래 9일 오후에 발사하려다 발사대 소방설비의 오작동으로 하루 연기됐는데 나중에 일부언론이 회로 이상을 지적했다며 이는 한국 기술로 만든 것이었다”고 거들었다.

또 한명의 평론가인 예하이린(叶海林)은 ‘혼혈 기술’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첫 발사체인 유로파도 1단 엔진은 영국, 2단 엔진은 프랑스, 3단 엔진은 독일이 제작해 만들어 실패를 경험했다며 한국이 유럽의 실수를 되풀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CCTV 프로그램 진행자는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은 왜 발사를 강행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외국(러시아)이 1층을 쌓고 한국이 2층을 얹은 셈인데 우주 분야에서도 이런 논리가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평론가인 예하이린은 “한국이 단시간에 기술적 성과를 거둔 자동차 컴퓨터 붕야에서는 가능하지만 로켓은 불가능하다고 호응했다. 그는 로켓 기술은 첫 시도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즉 시험할 기회가 없는 분야라며 다른 나라와 협력해서 하는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한국이 북한을 의식해 다른 나라 기술을 도입해 성급하게 발사를 시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술이 정치적 논리에 따라간 것이라며 나로호 2차례 발사 실패가 바로 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징바오(新京報) 역시 중국국제문제연구소의 한국문제 전문가 친린보(晋林波)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로켓을 통해 국력을 증명하고 북한과의 우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리하게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 무리한 강행이 화 불렀나? 나로호의 실패는 기술적 결함이 직접 원인이겠지만 교육과학기술부와 항우연이 발사체 기립 지연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음에도 무리하게 발사를 밀어붙인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항우연은 지난 7일 발사체 기립 과정에 불안정한 전기신호가 발견됐는데도 기립을 강행했다. 이미 반나절 이상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다음날인 8일 발사 모의연습(리허설)을 그대로 진행했다. 9일에는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소화용액이 분출돼 발사 운용이 중단됐음에도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보다 관련 부품들을 통째로 교체하고 10일 발사를 강행했다. 또 10일 오전에도 나로우주센터 상공에 구름이 많이 끼는 등 기상상황이 최적 상태가 아님에도 공군 비행기까지 동원해가며 발사를 추진했다.

연구원들이 잇따른 밤샘작업으로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상태인데도 발사가 강행돼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마저 낳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참관 여부가 확실하지 않던 정운찬 국무총리가 발사 1시간 전 헬기를 타고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