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지역 주민들이 폭발했다.
“허구헛날 이게 뭐하는 짓이냐. 왜 NGO 단체에서 이러냐. 시너통을 들고 오질 않나. 오물을 가지고 오지 않나. 심지어 가스통까지 가지고 온다. 경찰은 뭐하고 있나”
“경찰도 한 통속이다. 가스통 들고 온 사람들이 경찰이 자기들 편이라 괜찮다고 하더라”
보수성향의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50여명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하지만 이들은 참여연대 건물에 투척할 요량으로 오물을 가지고 오다 경찰에 압수됐다. 또 “참여연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면서 화염병도 준비했다. 다행이 이 화염병은 물이든 모형이었다.
이 단체는 “화염병을 만들 수 있지만 이 나라는 법치가 살아있기 때문에 모형을 대처한다”며 “참여연대는 경찰이 아니라 북한 보위부에 시설물 보호 요청을 하라”고 성토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대형 엠프로 외쳐댔다.
대형 엠프 소리에 인근 보습학원들은 수업을 포기한 듯, 아이들이 창문을 통해 이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한 시간 가량 기자회견 장소를 두고 경찰과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소란을 피웠지만 경찰은 한차례 경고방송도 하지 않았다.
연일 계속되는 보수단체 집회 시위에 지역 주민의 불만이 경찰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