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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나의글

[스크랩] 2013년 노무현대통령 추모제때 김한길 멱살잡은 분이 올린 글~

 

 

 





당신이 옳았다...!!!

김한길은 민주당 대표 자격이 없다.

김한길은 대표직 사퇴하라...!!!

2013년 노무현대통령 추모제때

김한길 멱살잡은 분이 올린 글~



담아간 이미지 고유 주소



저는 지난 일요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노무현대통령 추모제에 참석하여 한 마디 하려던 김한길씨를 막아선 사람입니다. 언론에서는 김한길의 봉변’으로 표현을 하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김한길씨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저에게 당한 분이 안 풀리셨는지 격정적으로 심경을 토로하시더군요. “이런 분들의 이런 행태가 민주당을 얼마나 깎아먹었는지 모른다” “팔꿈치로 맞았는데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라면서요.

 

먼저 사실관계부터 바로 잡습니다. 저는 결코 김한길씨를 팔꿈치로 가격하거나 밀거나 접촉한 적이 없습니다. 당시에 기자들이 사진을 수백장을 찍었지만 그 어떤 사진에도 제가 김한길씨를 팔꿈치로 가격하거나 접촉한적이 없습니다. 저는 단지 몸과 손으로 김한길씨를 저지했을 뿐입니다.

 

저는 몸과 손으로만 저지를 했는데 김한길씨는 그걸 마치 팔꿈치처럼 느꼈나 봅니다. 이 정도 인식과 결기로 어찌 박근혜정권의 무도함에 맞서 제1야당 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듭니다.

 

원래 이렇게 글까지 쓸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만 김한길씨가 이런 행태가 민주당을 얼마나 깎아먹었는지 모른다”며 말씀을 하셨기에 저는 김한길씨의 여태까지의 정치행태가 민주당과 노무현대통령의 명예를, 나아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진보를 얼마나 깎아먹었는지를 이 글을 통해서 밝히고자 합니다. 또한 단순히 한 노무현대통령 극렬지지자가 감정적으로 김한길씨에게 테러를 가한게 아니라 나름의 이유와 원칙을 가지고 한 행위였다는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김한길씨는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관광부장관등을 역임했고 노무현정부에서는 열린우리당 총선기획단장과 원내대표등 요직을 두루 거친 지도급 인사입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시절부터의 김한길씨의 행태는 필부인 제가 보기에도 참으로 이해하기도 힘들고 용인하기도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정세균 의장시절 모처럼 열린우리당이 단결하여 어렵게 통과시킨 사학법개정을 이재오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산위에서 만나 산상합의’로 원래대로 돌린게 김한길씨가 열린우리당의 원내대표가 된 후 맨 처음 한 일이었습니다. 이랬던 김한길씨가 지금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었으니 앞으로는 얼마나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에게 좋은 것들을 퍼다 바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김한길씨는 우리당 원내대표시절 2006년 11월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당의 실험은 실패했으니 해체해야한다. 노무현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국정이나 챙기라”고 일갈했습니다. 마치 노무현대통령이 국정은 안 돌본채 정치에 몰입해서 국정이 도탄에 빠진것처럼 사실왜곡을 하면서 말입니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자신의 입으로 국회에서 집권여당을 해체해야한다고 말한 어이없음은 둘째 치고라도 일 잘 하고 있는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매도하고 폄훼한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김한길씨는 나중에는 아예 노무현대통령이 당에서 탈당해줄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퇴임직전, 그리고 퇴임후에 여러 군데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정치인생중 가장 뼈아팠던 일은 바로 열린우리당이 그렇게 해체된거였다고 말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은 솔로몬왕의 심정으로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고 애정을 가졌던 열린우리당을 결국 김한길씨 같은 이들의 요구에 등떠밀려 탈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탈당하면서도 내가 탈당해줄 테니 부디 열린우리당의 법통과 창당가치는 훼손하지않는 대통합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김한길씨는 노무현대통령의 그런 부탁을 송두리째 저버린채 책임정치와는 동떨어진 집단탈당을 기획하여 성사시킵니다. 20여명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을 데리고 선도탈당을 한 것입니다. 그것도 바로 직전 원내대표였던 당의 지도자가 말입니다. 탈당하면서 자신이 만드는데 일조하고 자신이 몸을 담아 지도했던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를 저주했던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로 인해 원내제1당은 열린우리당이 아닌 한나라당이 되었습니다. 대통령과 참여정부와 개혁세력의 정국주도력이 급속하게 약화된 계기였습니다.

 

김한길씨와 그와 함께 탈당한 20여명의 국회의원들은 1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5번이 넘게 당적을 바꿨습니다. 정치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었습니다. 친노가 아닌 열린우리당의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김한길씨의 처사가 너무 하다 싶어 대통합할 때 김한길계는 배제시켜야하는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분분했으니 당시 김한길씨의 처사가 얼마나 정치도의적으로, 인륜적으로 무도한 행태였는지는 제가 굳이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우여곡절끝에 김한길씨는 결국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를 합니다. 그런데 대선패배책임을 진답시고 총선불출마와 정계은퇴선언을 하는 모양새가 참 가관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을 잡탕정당으로 만들고 해체시키고 철새행각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정치불신을 심어주어 대선패배의 1등공신인 자신의 과오는 성찰하지않은채 여전히 노무현탓을 해댑니다. ‘오만과 독선의 노무현프레임을 극복하지못한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를 한다’며 끝까지 노무현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는 작태를 자행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생전에 그 분 등에 칼 꽂은 정치인들이 많았지만 그들중에는 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신후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쳤는지 아니면 노무현대통령을 추모하고 재평가하는 시류에 편승하기위함인지 입장이 바뀐 정치인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한길씨는 4년간의 야인생활을 끝내고 다시 정계에 복귀하고나서도 결코 바뀌지 않았더군요. 김한길씨는 지난 1년동안 민주당 당대표에 두번 도전하면서 언제나 계속 친노패권주의’와 친노책임론’을 걸고 나왔습니다. 이해찬 당대표에게 패한 뒤에는 결과에 승복하지않고 사사건건 당대표의 발목을 잡다가 결국 대선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최고위원사퇴로 당지도부를 와해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애초에 노무현대통령의 승복의 정신따윈 배운적 없는 그가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은 당연한 귀결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역사상 김한길씨만큼 노무현대통령 생전에 그를 힘들게 하고 비난하고 또 그의 가치와 철학에 반하게 정치행위를 한 정치인을 찾기가 힘듭니다. 노무현대통령 사후에도 반성하고 성찰하기는커녕 여전히 노무현정부책임론, 친노책임론을 외쳐대며 당을 분열시키고 노무현대통령의 명예를 더럽히려 시도한 정치인 또한 찾기가 힘듭니다. 이런 정치인이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었다고 지난날 노무현대통령과 참여정부, 열린우리당에 자행한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반성과 성찰 없이 당당하게 노무현대통령의 추모제에 참석하여 기자들에게 폼잡으면서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그 더러운 입으로 고인을 입에 올리는 것을 저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여 저는 그날 김한길씨의 추모제참여를 물리적으로 막았던 것입니다. 물론 명분적정당성이 과정마저 모두 정당화할 수 없다는 것은 압니다. 제가 져야할 책임의 몫이 있다면 어떠한 것이든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김한길씨가 다음날에도 뻔뻔하게 자신의 지난 과오는 성찰하지 않은채 이런 행태가 민주당을 그동안 얼마나 깎아먹었냐”고 말하는것에 참을수 없어 이렇게 글을 또다시 씁니다.

 

김한길씨에게 말합니다. 민주당과 참여정부와 노무현대통령을 깎아먹은 것은 물론 저 같은 머리보다 행동이 앞서는 무식하고 아는 것 없는 소수의 지지자들의 탓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반성합니다.

 

하지만 김한길씨 당신같이 대의를 거스르고 정치를 희화화시키며 분열과 배신의 정치를 일삼아온 지도자급 정치인들의 행태는 저 같은 일개 지지자나부랭이들의 탓보다는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한길씨 당신이 자신의 지난 과오와 잘못을 진심으로 참회하고 성찰할 때까지 나는 김한길씨 당신이 감히 노무현대통령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끝까지 저지할 것임을 이 글을 통해 밝히는 바입니다.


출처 :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글쓴이 : 청년통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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