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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Citi) 국유화와 달러 폭락 가능성!? [111]
* 야마로 쓴 소설임
시티 국유화에 이은 달러 폭락 가능성에 대해서 누가 질문을 던져서 한번 짱돌을 굴려 봤다.
일단 감으로 답해 보자면
'택도 없다'
흠... 걍 이렇게 넘어가면 좀 무책임하니 자세히 썰을 풀어 보겠다.
다시 참고로 말하지만 나 솔직하다. 짐까지 거짓말 한거 없으니 내가 나에 대해서 말한 것 다 믿도록 철학과 출신이고 관련 정규교육(금융, 경제) 받지 않았고 내공도 없으며 투자는 해본 거 딱하나 '계'.. 달러, 엔화 사본 적도 없으며.. 지금 지갑보니 누가 중국 놀러 갔다가 던져 준 인민화폐 달랑 하나 있다.
그러니 내 글은 대충 읽고 한번 웃고 걍 잊자.
더 확실하게 못을 박자면 '짱'님이 나보다 더 풍요롭다. 더이상 뭘 기대하거나 여타 등등 토달지 말도록.. 그럼 가보자..
이시대의 까만 영웅 오바마가 '연방정부의 규제하의 민간 은행 시스템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천명하며 국유화에 대한 논의를 불식시키는 듯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부가 시티그룹 지분을 40%까지 늘리며 부분 국유화를 단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백악관과 재무부가 따로국박으로 노는 지금...
시장주의의 대부격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미국이 사회주의나 하는 국유화라니.. 루비니야 그렇다치더라도 이제 그린스펀까지 그런 소리 하니 자칫 자기의 정체성에 혼란이 있을 수 있겠다. 그래..충분히 이해해..
그러나 쏟아지는 불편한 지표들 속에 믿을 구석은 정부 정책이였건만 이래저래 혼선만 비지니 다시 현실을 바라보며 어제 다우는 3%이상 급락했다. 역시 급락하자 여타 애널들 개거품 물며 S&P500 바닥이 어디인지 각종 봉차트와 이론들을 들이되며 650이니 600이니 방송을 통해 썰을 푼다.
우리는 현재 보이는 현상을 통시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자 미국의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서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던 과정을 열거해 보면
각종 유동성 프로그램 ->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 -> 배드뱅크 설립 논의 -> 민관합동 펀드 ->
자 그리고 국유화이다...
무엇을 뜻하는가? 글치.. 최악까지 왔다 이거다.. 뭔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조치에 온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것은 효율적?? 이다 말하기가 거시가하다는 것이다. 왜? 결국 미국의 자존심을 아니 그보다 더 큰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일을 해야 한다니 말이다.
자 시티를 한번 보자. 금요일 기준으로 주가는 1.95달러 시가총액 106억달러.. 이건 뭐 2007년에 비하면 달랑 7.2% 수준인데.. 만약 들려온 소식처럼 시티그룹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잇는 우선주에 상관없이 보통주를 새로 매수한다하더라도 또.. 달랑 42억달러정도면 카바 가능..
뭐야 이거 쉽네? 라고 생각하면 아니되오니.. 역시 리먼 사태처럼 이런 은행들은 좀비은행.. 좀비는 죽은게 아니다. 각종 질병과 썩은 살덩어리들을 달고 다니는 죽지 못한 자이지.. 글치 toxic assets 이라고 하는 악성 부실 자산들이 있으니 국유화가 쉽지 않은 것이다.
일단 겉으로 보면 시티는 자산 상각 및 신용 손실 854달러 ..와코비아 다음으로 높지만 자본 확충 규모가 1,093억달러로 좋은 듯 보인다.
하지만 시티의 레벨 3 자산 즉 금융시장에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서 도대체 이게 얼마나 썩어 문드러졌는지 알수 없는 자산이 지금 알려진 것만 무려 1,576억달러..
도대체 알수 없는 자산으로 따지면 시티는 그 유명한 프레디맥(1,470억달러), 페니매이(827억)을 살포히 눌러 주시며 1위의 영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분이시다.
게다가... 곧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데 .. 스트레스 테스트는 실업률이 10% 상회하거나 주택가격이 20% 더 폭락했을 시 얼마나 버티는가를 측정하여 3가지로 분류한다.
1. 이놈은 공적자금이 필요없어~! 튼튼하구만 2. 좀 부실하네. 이넘은 공적자금 필요해. 3. 이넘은 맛이 갔구만~! 국유화시키던지 파라부러(매각)
경제분석의 전문가인... 갑자기 우스께 소리가 생각나는 데.. '소시지 만드는 과정과 경제 예상을 하기 위한 분석하는 과정은 보지마라' 라는 말이 있다네.. 글치.. 내 분석도 야마자나 야마 .. 과정은 상상하지도 보지도 말도록..쿨럭. 근데 소시지 만드는 거 이상하나?
각설하고, 경제분석의 전문기관인 CreditSights가 말하길 실업률 10%에 이르는 경제 침체를 가상했을 시에 시티그룹의 손실은 1,000억달러 이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한다.
자 다른 넘들 얘기해 볼까?
AIG 지금 정부가 몇번을 걸쳐 1,500억달러 가량 돈을 쏟아 부어 79%의 지분을 가지고 국유화하였다. 왜 79%? 법적으로 더이상 안되! 그런데 말이야 이넘들이 또 600억달러 달라고 울어댄다. 나라돈이 곧 내 세금인데 국유화 시켜서 쏟아 붓고 쏟아 부어도.. 어디 숨겨놨던 부실자산 튀어 나오고 글로벌 침체에 따른 추가 손실 나오면서 밑빠진 항아리마냥 회생이 안된다.
영국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RBS(스코틀랜드왕립은행)는 어떠한가. 국유화 5개월만에 무려, 장장... 5000억 파운드의 추가 자금을 지원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거 지원하면 땡이냐? 또 얼마가 들어갈까..
현재 상황에서 국유화가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한다. 만약 시티를 비롯하여 웰스 파고 BOA 이런넘들 죄다 디지기 일보 직전인데 국유화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렇지 않아도 경기부양안 재원 마련해야하지, 감세정책 진행중이지, 세금 이익 급감하지, 양적양화로 국채사줘야 하지.. 게다가 플러스 .. 국유화 은행들 부실자산, 손실 계속 매꿔줘야 하지..
달러 폭락!!! 당연히 나올 수 있다.
자꾸 스웨덴 성공사례 얘기하는 데 그게 그냥 뚝딱 된게 아니라는 말씀이야. 국유화를 실행하기 까지 2여년 동안의 금융위기를 견뎌내며 엄청난 불협화음을 잠재우며 진행됐다. 게다가 미국이랑 스웨덴이랑 비교가 되나? 그 복잡성과 규모를 ..
자 대충 보면 국유화하면 손실이 저리 많은 데 왜 이야기가 나오는가?라고 질문한다면 그냥 리먼사태를 생각해보라. 그나마 잡은 금융기관내의 신용리스크를 완전히 폭발 시키며 또다른 아비규환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연쇄적 파고...
아 그러면 달러 폭락 택도 없다면서 ... 이 얘기만 들으면 당연히 달러 폭락이네..
여기에 맹점이 하나가 있는데.. 뭐 다들 알고 있는 사람은 아는 거지만 이게 보여지는 현상이 크게 다가오면 정말 기본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달러라는 화폐를 봤을 때 우리는 2가지로 바라볼 수가 있다.
1. 달러의 화폐 가치 2. 달러의 상대 가치(달러 인덱스)
벌써 눈치챘는가? 후후.. 달러의 화폐가치 즉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구매력)을 살펴보면 이건 뭐 맛이 확 사라진다. 앞으로 돈 찍어낼 것 생각하면..
그런데 상대가치를 보자. 보통 달러의 상대가치 즉 달러의 환율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유로화 대비 달러이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았는가?
유로화는 달러 인덱스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유로? 이건 뭐 개막장이다. 동유럽 위기 및 계속되는 실적 악화, 부실자산의 전이 어려움, 다양한 펀더맨탈의 국가들이 공유하는 화폐의 구조적 문제점 부각, 도이체 방크 독일 올해 -5%성장도 힘들다고 말함, 아일랜드 뒤지기 일보 직전... 신흥국의 막대한 대출 위기.. 등 등 등...
실물,금융 위기 상관없이 유로는 달러를 가볍게 눌러준다.
엔화? 지금까지 엔화의 강세는 2가지로 볼 수 있었다. 엔케리트레이드 청산과 안전자산 엔케리트레이드청산이 최근들어 이미 추수려진 상태에서..(김광수경제연구소보고서참고), 그나마 수출 잘하고 견실할거라고 믿었던 일본이 최근 GDP 발표하며 이넘도 골로 가기 일보 직전이라는 신호 보여줬다. 그래서 최근 엔화가 안전자산 계열에서 퇴짜 되는 분위기..
비기축통화랑들? 이건 그냥 얘기하지도 말자..
글치... 상대적 가치의 달러는 폭락할 가능성은 전혀~ 네버~ 완존~~히 없다고 이연사 외칩니다~
그리고 금얘기.. 나 금붙이 하나도 없지만 짱돌 굴려본다 --;
우리는 천민답게 알지? 봉차트 뭔 차트 뒤로하고 직관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금이 오른다는 것은 돈이 몰리는 것이겠지. 즉 유동성의 흐름... 지금 세계 유동성의 흐름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1. 예금 - 지금 뱅크런 걱정해야할 판이다.. 글로벌 금리 인하로 예금 금리는 막장.. 게다가 각종 양적양화로 인플레 리스크까지 상존.. 아 가기가 좀 글타 2. 주식 - 이거 대세 하락은 뻔한 상태에다가 최근 금융위기 불거지며 변동성 높아졌다..변동성 지수랑 주가랑 반대라던데... 지금 가면 바보~ 3. 채권 - 작년은 꽃놀이패 쵝오였는데.. 아 최고 수혜인 금리인하 할 여력도 이제 없고 뭐 제로금리니.. 채권 물량 압박 대기 중이고.. 그리고 인플레도 그렇고.. 나쁘진 않지만 썩 환영할 만한 것은.. 4. 유가 - 올해 경제 성장률 왠만한 나라 마이나스~ 게다가 중국 인도 등 유가 수요를 살벌하게 자극했던 나라들 침체... 수급문제상 당분간은 아니다.. 5. 곡물 - 난 잘 몰라.. 내가 먹을 것만 산다 6. 환경관련 - 뭔가 거기에 버블이 생길 것도 같긴 한데..아직은.. 잘 모르겠어 머리도 아프고 --; 7. 금 - 흠..좀 과도하게 올랐긴 했지만 금은 가치가 잘 변하지 않자나.. 온스다 천달러에 대한 저항선때문에 소폭 하락할 수 밖에 없지만 차트는 보면 출렁출렁 거리자나 일단 내 돈 지킬정도는 아직까지 투자할 만해!
뭐 대충... 금 폭락 시나리오는 내 짱돌로는 잘 안그려지는데.. 더 오르는 것은 모르겠고 글코 자산 어느정도 지키는데는 먹어줄 듯~
휴...내가 뭘 썼는지도 모르겠네.. 각자 알아서..
.....
뭐 그냥 그렇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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