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먹기 간편한(?) 짱꿰들의 사고방식. [31]
나가 오늘 아침껼에 [금리와 심리 그리고 짱꿰] 라는 글을 썼더니만,
아주 반응덜이 빵빵혀. 왜? 짱꿰덜이 발릴지두 모른다니까 글케 기분이 째져?
뒹국갔다가 짱꿰덜한테 옴팡 발린 적이 있어놔서.. 나가 가덜도 발릴지 모른다니께
대리만족에 따른 질펀한(?) 오르가슴이 빵빵히 밀려덜 오든가? 내말이 맞슴미까?
그렇치 않아두.. 뒹국에서 사업하는 나으 칭구덜이 요즘 죽갔다구 난리빤스여.
대금결재루 받는 딸러값은 자꾸 똥값돼쥐~ 위안은 자꾸 올라가쥐~ 아마 맛탱이 갈껴.
글타구 야반도주허믄 안도ㅑ~ 한쿡살람 구리다구 가끔 신문에 나오쟎여.
조국의 체면! 그러니까 뒹국말루다가는 '미엔즈'를 생각혀야지.
근디 어쩌냐? 내년에는 야반도주해야 될 살람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던디.
한쿡살람만 해당되는 것이 아녀. 이런식으루다가 반년만 더 가봐~
떼만넘덜.. 짱꿰넘덜은 야반도주 안할 것 같어?
사실 시방 가네덜도 허구 있쟎어.. 야반도주. 안그려?
왜 근디 한쿡살람덜만 갖구 지랄이야.. 웃기는 짬뽕덜가트니라구.
암튼.. 그거슨 그거구, 오늘 아침에 보여준 여러분덜의 열화와가튼 성원에 힘입으서..
나가 이번엔 [발라먹기 간편한(?) 짱꿰들의 사고방식]에 관련한 글 한자락을 다음과 같이..
오랜만에 겸손허게 정중체루다가 써놨으니께 필요한 살람덜은 한번 읽어 봐바.
만날 천날 짱꿰들한테 발리지덜 말구.. 한번이라두 발라보란 말이여.
우리가 뒹국에 들어가기 시작헌지도 벌쓰 17년이 넘었으.. 서당 개시키도 3년이믄
청풍명월을 읖는다는디, 17년씩이나 돼았으믄 발를 수 있는 것덜은 지긋이 발라줘야쥐... 안그랴?
내년쯤엔 한판 징허게 발를 수 있는 찬스가 올지두 모르니께.. 준비덜 잘 허구 있으란 말이여.
짱꿰덜 발릴 때, 괞히 옆에 서있다가 도매금으루다 짱꿰덜허구 함께 발리지 말구..
반대편에 서 있으란 말이시. 뭔 말인줄 알어?
나.. 이만 외식하러 감미다~
잘 발라먹구 오라구 댓글 부탁. 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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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을 제대로 알기위한 키워드 네가지
세상 천지가 중국산 제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근데 그게 어디 중국산뿐 입니까? 중국사람은 어떻고요?
중국 대륙인구만 13억이라고 합니다. 공식통계가 13억일 뿐,
일부에서는 15억을 넘겼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화교들은 또 어떻습니까?
최소잡아 6천만명.. 많게는 1억까지도 얘기합니다.
좀 과장되게 말해서 하루라도 중국사람 안보고 살 수 있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곳 말레이시아로 따지면 사태는
더 심각해집니다. 어딜가나 중국사람을 피하고선 살 수가
없을 정도인데.. 사실 우리는 아직도 그들을 잘 모릅니다.
속담에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있긴 합니다만,
실생활에선 아는 것이 힘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도 뭘 좀 알아야 면장이라도 해먹을 수가 있으니까요. ㅎㅎㅎ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중국사람, 과연 그들은 누구일까요?
이미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와있고 여러가지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오늘 저는 어디서 줏어 들은 얘기말고.. 순수하게 제가 몸소 겪으며
직접 체험한 느낌에 한해서만 중국사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느낀 중국사람은 다음 네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 쯔지런 (自己人 자기인)
꽌시(關係 관계)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중국사람들은
꽌시를 인간관계라는 의미로 씁니다만... 그들의 꽌시에는
인간관계 이상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꽌시는 그들에게 있어
돈, 명예, 지위, 권력등의 개념과 같은 반열에 놓여질 정도로 중요하며..
그들의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중국사람의 꽌시개념에 대해서 피상적으로
인식하고 있을 뿐, 그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진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중국사람의 꽌시를 제대로 알려면.. '쯔지런'의 개념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쯔지런이란 '자기사람'을 뜻하는 중국말인데, 대충 친구가 되었다고해서
쯔지런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중국사람의 쯔지런은 가족과 친척,
그리고 '진정한' 친구등 지극히 절친하여 자기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꼭 도와주워야 하는 자기사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한때 우리는 중국사람은 친구가 되고나면 간도 쓸개도 떼줄 만큼
의리를 중시여긴다는 말을 자주 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중국에 가보니
앞에서는 친구라고 허허대다가 뒤에선 자기이익만 챙겨되는
중국사람들의 의리같지도 않은 의리에 대실망을 하게되었지요.
"그럼 그렇지 떼넘 짱꼴라들한테 뭔넘의 의리가 있겠어?"라고 욕을 해댑니다.ㅎㅎㅎ
정말로 중국사람들에겐 간도 쓸개도 떼준다던 의리가 없어진 걸까요?
아닙니다... 분명 있습니다. 다만, 그 의리는 쯔지런 사이에서 발휘되는 것이지
그냥 대충 듣기 좋으라고 부르는 친구들 사이에선 찾아보기 힘듭니다.
중국말로 친구를 뜻하는 펑요우 중에서도 진정한 극소수만이
쯔지런의 범위안에 속할 수 있더란 뜻입니다.
중국사람들은 펑요우(친구)라는 칭호를 쉽게들 사용합니다만,
마음속까지 진정한 친구로 여기는 쯔지런은 극히 일부일 수 밖에 없고..
그들 쯔지런에겐 정말로 간도 쓸개도 떼줄 것같은 마음을 내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외국인도 중국사람에게 쯔지런이 될 수 있는 걸까요?
물론입니다. 같은 중국사람끼리 보다야 당연히 어렵겠지만...
외국인이기 때문에 쯔지런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여러분께서 중국친구의 마음속에 쯔지런으로 자리잡으셨다면,
간구경 쓸개구경은 못할지언정 적어도 뒷통수 당할 일은 없어집니다.
당신을 쯔지런으로 인정하는 한... 그 중국친구는 외국인이 아니라
쯔지런으로서 끝까지 당신 편이 되어주고자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당신 편이 된다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중국사람에게 있어..
당신 편이 된다는 건, 당신이 옳거나 그르거나 관계없이 당신을 믿고
챙겨준다는 개념입니다. 그것이 바로 쯔지런에 대한
중국사람의 의리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키워드 : 신리뿌핑헝 (心理不平衡 심리불평형)
중국사람들은 대부분 쉽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만리장성을 쌓았을 만큼
인내심이 강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화가 나도 밖으로 잘 나타나질 않는거죠.
그러나 그들도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면 발끈 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그들의 아킬레스건이 바로 신리뿌핑헝 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말해서 신리뿌핑헝은 인지부조화상태와 비슷합니다.
자기가 믿고 있던 인지상황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을 때 중국사람들은
평소와는 달리 발끈하며 인지부조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필사적이죠.
중국사람들이 가장 참기 힘들어하는 인지부조화상태는 심리적 박탈감 입니다.
심리적 박탈감이란 다 같이 못사는 것은 참을 수 있으나 남보다 못사는 것은
두고 볼 수 없다는 일종의 피해의식입니다. 그것도 먼데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기
보다는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과 견주려고 듭니다. 만일 중국직원들의 월급을
깍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다 내리십시요. 누구 하나라도 월급감봉에서 제외된다면
중국사람들의 아킬레스건인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극심한 저항에 부딪히게 됩니다.
사람이라면 다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중국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못견디는 것은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는 그들 특유의 전통적 사고방식에 기인한 면이 큽니다.
중국 근대기 노신의 소설 [아큐정전]에서 그려지는 주인공 아큐의 정신승리법이
바로 그것 입니다. 아큐는 부당하게 얻어 터지고도.. 노름판에서 가진돈을 다 잃고도..
스스로를 변명하며 늘 승리자처럼 당당합니다. 즉 현실에서는 늘상 당하고 사는
패자지만, 갖가지 변명거리를 늘어놓으며 승리자 처럼 행동함을 통해
마음의 위안과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는 자기기만에 다름 아닙니다.
노신은 위와 같은 신리뿌핑헝, 상대적 박탈감, 정신승리법, 정신적 만족등을
자국민의 패배주의라며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우리같은 외국인 입장에선 찬스입니다.
중국사람들의 신리뿌핑헝 같은 피해의식과 정신적 만족등의 심리기제를
잘만 활용한다면 그들과의 비즈니스에서 강력한 무기로 쓸 수 있으니까요.ㅎㅎㅎ
중국사람들은 확실히 실리중심으로 똘똘 뭉친 현실주의자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에서 오는 신리뿌핑헝과 인지부조화를 체면이나 허영같은
정신적 만족으로서 도피코자하는 나약함 또한 내재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적절히 그 약한 곳을 건드려서 협상우위에 설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세번째 키워드 : 잉숑 (英雄 영웅)
중국사람들은 예로부터 "잉숑 (英雄 영웅)"을 동경하는 마음이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중국 역사에서 나오는 그 숱한 영웅들은 그들 자체가 영웅적이기도 하지만,
중국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영웅으로 조작된 경향 또한 적지않습니다.
즉, 중국사람들 자체가 영웅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 보다 부풀려져서
영웅화된 우상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역사의 절반은 혼동과 전쟁으로 뒤범벅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사람들은 그때마다 난세를 평정해줄 영웅을 기다리는 마음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 일례로 중국사람들에겐 민족의식 보단 관민의식이 더 강합니다.
즉, 난세를 평정할 영웅이 나타나 자기 주변의 도탄과 전쟁을 종식시키면...
비록 그가 이민족이라도 그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관민의식 말입니다.
우리는 중국사람에 대해 강한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약한자 앞에서는
지독하게 강하다는 평가를 내리곤 합니다. 실제로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것도 가만히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중국사람들의 영웅의식과 관계가 있습니다.
중국사람들은 자기 보다 강한자를 영웅으로서 대우하고 존중하며..
자기 보다 약한자 앞에서는 자기 스스로가 영웅이 되고자 한다고나 할까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중국사람을 제대로 관리하려면... 카리스마적인 리더가
유리합니다. 옳고 그름의 도덕률을 떠나.. 합리적이고 온화한 리더 보다는
카리스마적인 리더들을 더더욱 신뢰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네번째 키워드 : 짠피엔이 (佔便宜 점편의)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하실 줄 아시는 분들은 '짠피엔이'라는 중국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짠피엔이는 '무엇인가를 공짜로 얻다'는
뜻으로서 중국사람들의 공짜근성을 잘 담아내고 있는 말입니다.
여자분들이 듣기 싫어할 비유겠지만, 예를들어 만원 버스안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다가 묘령의 글래머 아가씨와 포개지면... 나중에 그 중국사람은
짠피엔이 했다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합니다.ㅎㅎㅎ 특히, 여자와의 관계에서
공짜로 성적인 뭔가를 얻었을 경우를 일컬어 '츠또푸(吃豆腐)'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만, 이것 역시 짠피엔이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중국사람과 친구로 사귀는 과정에서 가장 분노하는 것이
바로 이 짠피엔이 입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중국넘은
나한테 무슨 떡고물이라도 얻어 먹으려고 일부러 접근했더라."며 울화통을 터뜨립니다.
그러나 사실 중국사람의 공짜근성은 외국인한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국민 지인이라도 쯔지런이 아닌 이상, 기회가 허락된다면.. 짠피엔이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자국민 사이에서도 짠피엔이 근성이 발휘되다 보니, 그들은 매사에
의심이 많은 편입니다. 혹시라도 타인에게 짠피엔이를 당할까봐
매우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타인에게 짠피엔이를 당했다면,
그 손해보다는 바보취급 당했다는 사실 자체에 더 많이 분기탱천합니다.
특히 그들은 계약을 맺을 때, 매우 신중한 편인데... 그것은 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리겠다는 의도 보다는 상대방으로부터 짠피엔이를 당하지 않겠다는 방어의식이
더욱 강하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제 실전적 활용에 들어가서.. 중국사람의 공짜근성은 오히려 우리에게 득이 되기도 합니다.
줄듯 말듯 영리하게 공짜점심을 당근전략으로 활용하여 그들을 동기부여시킬 수 있으니까요.
사실 뇌물을 줘 본 사람은 알겠지만, 안받는 사람 보다는 받는 사람이 더 고맙기 마련입니다.^^
공짜 좋아하는 사람은 얄미워서 그렇지 사실상 다루기는 더 쉽다는 뜻입니다.ㅎㅎㅎ
이상 중국사람을 제대로 이해위한 키워드 네가지를 설명드렸는데...
문두에서 밝혔다시피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을
전제로 했으므로 일반화된 보편적 해석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즉, 누구나 개인적인 느낌과 판단은 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욱이 상기의 사례들은 대륙중국인, 대만인, 홍콩인, 싱가폴인, 화교등등
중국사람 전체를 평균적으로 말씀드린 것이므로.. 한국에서 흔히 보는
조선족, 결혼이민자, 산업연수생 등등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사오니,
그런 부분에 대해선 여러분 스스로 창조적으로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베트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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