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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여름의문-아고라 일기-언론의 자유 22계단 추락 그래도 미디어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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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일기-언론의 자유 22계단 추락 그래도 미디어법인가 [51]

  • 여름의문 summe**** 여름의문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795215 | 09.10.21 01:28 IP 110.15.***.10
    • 조회 3237 주소복사

    한국의 언론의 자유가 22계단이나 추락했다고 한다. 언론은 개인으로 말하면 입이다. 그 입이 예전에 비해 마음껏 열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것도 22계단이나 추락하면서 말이다.

     

    언론이 눈을 감고 의식적으로 눈을 뜨지 않으려고 하면 어떤 세상이 오고 그 세상은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독재 시대를 통해 그 참상을 경험해 보았다.

     

    다시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22계단이나 추락했다는 것을 보니 서글퍼 진다. 그런데 여당은 미디어법을 날치기로 통과시켜 저 날리를 치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생각뿐이다.

     

    혹여 모르는 일이다. 미디어법이 아직 발휘가 되지 않아 우리 언론의 자유가 22계단 추락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을 지 말이다. 미디어법으로 더 철저히 언론을 통제하고 자신의 입으로 만들어 입도 꿈쩍 못하게 만들어 놓으면 69위를 하던 22계단이 떨어져 나가던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왜 세계는 우리 언론이 예전에 비해 후퇴를 했다고 생각할까. 이런 생각을 알면서 미디어법을 만들고 그 미디어법을 통해 무언가 생각하고 있다면 우리 언론은 앞으로 더 희망이 없으며 7-80년대로 퇴행하고 말 것이다.

     

    미디어법이 헌재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헌재 역시 세계가 바라는 보는 대한민국의 언론이 어디에 있는지 직시해야 할 것이다. 22계단의 추락은 그 삼각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입이 있는데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아니 아주 답답한 일이다. 입이 닫히고 표현이 닫히고 생각이 닫히면 그 사회는 겨울 공화국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한 시절 긴 겨울 공화국을 거쳐 2009년에 왔다. 그 겨울 공화국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질 것이다. 그런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다름 아닌 언론의 자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언론의 자유는 나와 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의 문제이다. 언론의 자유에 우리가 눈을 감거나 모른 채 하면 언젠가 내가 말하고 싶을 때 입을 열 수 없는 현실이 반드시 찾아온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와 여당은 미디어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미디어법을 놓고 국력을 소비하고 있을 때 세계는 우리 언론을 22계단이나 추락시켜 69위에 놓았다는 것을 안다면 말이다.

     

    2009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