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측 '친일인명사전 국민보고대회' 대관 취소. [26]

오늘(8일) 오후 2시부터 숙명여대 내 숙명아트센터에서 열리기로한 '친일인명사전 국민보고대회'에 앞서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대표 김동주) 등 관련단체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이날 정오부터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숙명여대측은 수구단체와의 충돌을 우려해 문제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며 대관을 취소하였지만 '민족문제연구소'측은 행사를 강행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서 수구단체와 충돌이 예상되고, 지난 6월 서울대 시국선언 때나 '희망과 대안' 행사 때처럼 수구단체 회원들이 난입하여 난동을 부릴 수 있다고 예상된다.

▲ '희망과 대안' 행사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수구단체 회원들
현재 수구단체나 수구단체 회원들의 난동, 폭행 등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진보적인 입장의 사람들에게는 터무니 없이 엄격하게 적용하는 법집행이 이러한 난동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박정희의 아들 박지만이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가처분을 신청하였으나 기각이 되고, 박정희의 일제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혈서가 공개 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이라 더욱 우려스러운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되는 부분이다.
▲ 서울대 시국선언장에 난입한 수구단체 회원들
이번일에 재밌는 것은 친박계열의 수구단체는 어떻게 해서든 친일인명사전을 막으려고 하는 것에 비해 친이계열의 수구단체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은 최근 박근혜의원이 세종시에 관련하여 MB와 각을 세웠다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친일인명사전'이 무사히 발간될 수 있는 상황에서 출간발표회가 수구단체의 난입으로 난장판이 되어서는 안된다.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그들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이지만 그 이상의 난장판을 만드는 행위는 묵인 될 수 없는 것이다. 숙명여대 측에서 대관을 취소하는 상황에 대해서 외압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확인된 것이 없으므로 딱히 할 말이 없지만 행사는 제대로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숙명여대 측과도 안전을 확보한다는 조건으로 행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합의가 잘 되었으면 한다. 진짜 보수는 친일파를 지키려고 하지 않는다. 친일을 덮고 친일파들을 지켜주려는 것은 수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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