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가능한 위기에서의 달러 [29]
사라지는 달러 VS 공급하는 달러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달러를 계속 공급한 것은
미국 내 파산 및 저축 증가에 따른 디레버리지에 대항하여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미국 내 파산 및 저축 증가에 따른 디레버리지 규모를 예측하여
추가 유동성 공급을 선택한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개입 강도겠지요.
예를 들어 100 달러가 디레버리지로 줄어든다고 보았을 때
정부와 중앙은행이 없어지는 만큼만 공급해서는 안되고,
초기에 집중적으로 과감하게(!) 집행해야
정부와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고
그만큼 디플레이션이 과격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집중적, 과감하게 입니다.
이 이야기는 초기에 시장에서 사라지는 달러에 비하여
정부와 중앙은행은 일단 과도하게 풀어야 한다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위기 속도에 비해 과도한 달러
초기에는 사라지는 돈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타격을 받은 상태에서는
일단 많은 돈을 시장에 공급해야 합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유동성의 양을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라지는 돈의 흐름과 규모가 여전히 줄어들고 있더라도,
이것이 일단 안정적 예측 가능 범위안으로 들어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만약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1분기 10달러, 2분기 10달러, 3분기 10달러, 4분기 10달러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초기에 집중적으로 과감하게 40달러를 풀었는데..
막상 1년이 지나고 보니 결론은
1분기 10달러, 2분기 9달러, 3분기 8달러, 4분기 7달러
총 34달러만 줄어들게 되는 경우
결국 사라지는 달러는 34달러인데 반해
실제로 공급된 달러는 40달러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예측한 디레버리징의 속도보다
실제 디레버리징이 초기만 과격하고 실제로는 낮아질 경우
장기적으로는 균형을 찾아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달러의 초과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건, 아니건 상관없이
달러가 미국을 빠져나가 자산 가격을 들어올리고 있는 것을
우리는 지금 목격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당장 파산하고, 사람들의 저축하는 속도가 매우 과하다면
미국 내에서 달러를 사용하여 디레버리징을 막는데 급급할 것이지,
이것이 해외로 빠져나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버되어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갔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얼마나 지속가능한가의 문제입니다.
지속가능하다면 여전히 달러 약세로 나타날 것이요,
지속가능하지 않다면 달러 강세로 전환되면서
각 국에 달러로 인해 올라갔던 자산이 다시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달러를 추가 공급하기만 할까?
문제는 미국이 남아있는 부양자금을 얼마나 사용하고,
2차 경기부양을 새롭게 책정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를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논란이 매우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미국에 두 가지 압력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봅니다.
첫째는 미국에 대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또 달러 약세로 인한 중산층 및 부유층의 자산 감소 우려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미국의 공화당이 매우 적극적으로 재정적자 문제를
공격하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오바마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하여
둘째는 여전히 미국은 파산 행렬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대형은행은 별나라인 것 같지만,
실제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미국 나머지 은행은
매주마다 파산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및 대출 연장과 관련해서도
계속 달러 수요는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미국 국민은 저축 규모를 늘렸고, 소비에 소극적입니다.
하지만 이전의 파산은 무질서한 파산이었다면,
지금의 파산은 예측가능한 질서있는 파산(?)과 위기 수준이라는 것이 다릅니다.
여기에서 '질서있는'의 의미는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충격이 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결국 인플레이션 우려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이것은 예측가능한 질서있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예측가능한 수준에서 해외로 빠져나간 달러에 대한 미국의 선택은?
미국 정부는 질서있는 파산으로
예측 가능한 수준에 들어왔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 자신감을 비춥니다.
그런데 일시적으로 파산에 비하여 달러가 과하게 풀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예측한 수준으로 수렴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선택은 앞으로 어떨까요?
질서있는 파산이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계속 이어질 경우에는
다시 달러를 과하게 풀어내지는 않으리라 예측합니다.
물론 달러는 찍어내겠지만,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의 재정,통화 정책에 대한 부정적 압박 또한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예측 가능한 수준인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미국 내 압박받을 만큼 과도하게 달러를 풀어낼
정치적 모험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떻게 할까요?
예측 가능한 수준이라는 전제하에서
물론 돈 찍기는 계획대로 진행하겠지만,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공급되어 해외로 빠져나간 달러는
어떻게 할까요?
미국이 더 찍어서 달러를 새롭게 추가로 공급할까요?
아니면 계획대로 달러를 공급하되,
의도하지 않게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을
불러들이는 식으로 달러 수요와 공급을 맞추어 갈까요?
미국 내 재정적자에 대한 압박과 정치적 공격을 피하면서도
미국 내 디레버리징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외로 빠져나간 달러를 어떻게 할까요?
저는 예측가능한 수준에서 진행되는 하에서는
결국 미국으로 불러들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국은 몰라도, 다른 나라 까지
미국 내 압박을 받으면서 까지
공짜 점심을 먹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물론 이것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풀린 달러가 지속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PS. 개인이 추론한 내용입니다.
예측일 뿐이니, 그냥 참고만 하십시오.
'인생살이 시대극 > 경제+정치+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일러님, 4막5장님. 두 분다 제겐 소중한 스승 (0) | 2009.11.15 |
|---|---|
| 율라뽐따이-박지만을 이해하란다...너무나도 어이가 없습니다..~~~ [53] (0) | 2009.11.15 |
| 09.11.14 중요 자료 모음집 (0) | 2009.11.15 |
| 09.11.13 중요 자료 모음집 (0) | 2009.11.13 |
| 이서도-바쁘지 않으시면..요글.. 베스트에 올려주세요..링크있음... [10] (0) | 2009.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