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막을 수 있나... [53]
잘 익은 태양, 조금씩 삭혀지는군.
한여름의 싱그러운 꽃망울.. 이젠 기억조차 아른아른 하구나.
대공황... 이미 시작된 지 오래다.
느끼지 못 하겠다. 아니 믿기지 않는다? 허긴 먼저 봐봐야.. 변할 것도 없겠지.
괜히 두려워 떨면서 추위만 탈뿐.. 가진 것 없는 천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바지런 떨면서.. 한 겨울 땔감 준비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 같군.
수평선에 드리운 구름은 보이나?
안 보인다. ㅋㅋㅋ 좋아! 최악의 불황은 분명한 사실... 이것도 아닌가?
극심한 불황. 대공황도 아닌데.. 천문학적인 적자예산을 쑤셔 박는 짓거리는 뭐지?
우울한.. 검은 백조의 날개... 운명의 겨울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뜻 아닌가 말이야.
신용? 보장? 예측 가능한 미래? 다 웃기는 소리... 대공황을 향한 초고속 열차가 질주중인데 .. 천당으로 갈 것이니.. 걱정 말라고 나불거리기만 하면 안 되지. 안 그래?
가는 해, 두 번의 위기가 있었지.
3월과 9월.. 대공황..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두 번의 기회였을 수도 있고.. 말이야.
헌데 고름이 줄줄 흐르는 썩은 상처... 잽싸게 마약투입하면서 쾌락으로 전환시키는 유동성 거품에.. 선수들 두 손 두발 다 들었다는 것.. 아니겠니?
리먼 형제를 시작으로 1.2.3 ------->두바이까지는 그렇다 쳐도 해가 지지 않는다는 거시기까지 무너져도 버틸 수 있을 것인지는 두고 봐야겠군.
다음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아니겠어. 달러와 유로의 피 터지는 전쟁은 필연이고... 파리 등쌀에 문 닫는 가게.. 줄어드는 임금.. 회사에서 잘려 호구지책 수단마저 사라지는 슬픈 야그가 딴 나라 스토리일까?
젠장! 다 함께 떨어지는 것도 아닌.. 호구와 직결되는 생필품 가격과 물가만 오른다면.. 더 우울하겠지. ㅎㅎㅎ 우리 뽀얀 먼지 가라앉으면.. 다시 얘기하자. 리먼 형제의 삭막한 스토리는 아직도 진행형이거든... 허긴 발밑의 웅덩이도 못 보는 주제에.. 뭔? 별 타령인가!
2009..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소박한 한 정치인의 죽음 아닌가?
‘간다간다 이제 간다. 너무 재촉하지 말려무나...’ 가신님의 구슬픈 음성.. 아직도 귓가를 간질거리는데.. 또 다시 재탕이구나.
2010, 날선 진검전쟁 때문인가?
지방선거 샅바잡기위한 칼질 장난 아니군. 조심해라. 날에는 눈이 없거든...
애초에 정정당당한 혈투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숯이 된 뼈까지 태우려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냐? 죽은 나무도 아닌 생나무.. 억지로 태우는 모진 짓거리를 말함이야. ㅉㅉㅉ..
작용반작용 법칙이라고 다 알지.
누르면 누른 만큼, 들어가는 척하다가.. 다시 튀어나오는 용수철 말이다.
막말로.. 한 명숙 전 총리가 5만불 받았다 가정해도.. 아사리 정치권에서 그만한 먼지 나오지 않을 양반 어디 있겠니? 그러니 무리하지 말라는 것이야. 가신님 뇌리에서 좀 지워 질만 하면.. 다시 꺼내.. 계속 그립게 만드는 심보가 뭐냐? 는 의문이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한다는 당연한 논리가 이상(理想)으로 바뀐 비상식적인 세상.. 쓸데없이 촛불낭비하게 말려무나. 니들도 피곤하잖아. 안 그래?
한겨울, 풍성한 기름때 뜯으면서 오붓하게 즐기는 은총은.. 누구 덕분인가?
가엾은 양은 죽던 말던 니들만 맛있게 처먹으라고 그리 시키던? 님 말이야.
다가오는 대공황 장난 아닌데... 한여름 아이스크림은 다 녹아 사라졌다 해도 남은 알사탕마저 다 빨아먹으면.. 정말 나중에 어쩌려고 그래? ㅉㅉㅉㅉ... 독한 것들 같으니...
다시 본 대공황그늘 정말 두렵군.
소수 위정자의 그릇된 판단과 일순간의 착시로.. 고통의 긴 세월을 보내야 하는 천민들의 순박한 탐욕의 대가가 두렵기 그지없다는 것이야. 깨어나지 못한 우매함에 대한 대가치고는.. 아무래도 너무 비싸단 느낌이지. 일개 장사꾼의 얄팍한 계산이니.. 큰 의미 둘 필요는 없다.
요즘, 갑자기 피곤이 몰려오는군.
그냥 춥고.. 쓸쓸해. 아픈 것인지.. 피곤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피곤엔 잠이 보약 아닌가? 그래서 잠 좀 자려고 해.. 그러니 늙은이 너무 기다리지 마라.
한일도 없이.. 한 살 더 먹는다는 것.. 검은 머리보다 흰머리 많은 친구 아니면 모른단다.
연말연시... 가까운 사람부터 챙기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첫걸음이다.
마르티우스...
ps. 초호화청사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데 반해.. 이런 양반도 있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010219
ㅎㅎㅎ 가끔 소주한잔 기울이는 벗인데... 올해는 쉽지 않겠구나. 혹시 시간 나는 친구들 있으면... 늙은이 대신 연말카드나 한 장 보내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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