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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여름의문-아고라 일기-2010년 이런 꿈을 소망해 봅니다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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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일기-2010년 이런 꿈을 소망해 봅니다 [82]

  • 여름의문 summe**** 여름의문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3245826 | 10.01.01 00:16
    • 조회 5443 주소복사

    아픔이 유난히 많았던 2009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 기억 속에 남은 상처들은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낙엽이 거리를 나뒹굴어도 한 결 같이 밀려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2010년 여러분들은 무슨 꿈을 준비하셨습니까. 다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겠지요. 저 역시 그런 마음을 가져봅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친구가 있기에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희망 또한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 해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소망의 씨앗이 저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그 믿음을 바탕으로 2010년을 열고 싶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말하지만 그 사랑은 말할 때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적이 많습니다. 그 사랑도 물을 주듯 매일 관심을 갖지 않으면 오래 가지 못하고 끝내 시들고 만다는 것을 느끼며 아파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그 사랑의 나무 한 그루 심어보면 어떨까요. 그 사랑의 나무에서 씨앗들이 바람에 날리며 세상 이 곳 저 곳 떠돌며 그늘도 만들고 공기도 만들고 만남의 장소도 제공해 주면 더욱 좋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경계를 해야 할 것도 주변에 많아 보입니다. 명목적인 경제에 다시 발을 담가서는 안되겠지요. 착한 돈을 여러분들이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착한 물건들을 많이 소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착한 이웃이 되기 위해 2009년 보다는 조금 더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2010년은 지방선거도 있는 해입니다. 모든 것은 여러분이 판단하시겠지만 저는 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 저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특히 바라지 않는 것이 있다면 고용 없는 성장입니다. 어떤 지표도 고용 지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 성장도 고용이 뒤떨어진다면 의미가 없을 겁니다. 88만원 세대의 양산은 우리 사회 고통입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공동체가 무너지면 그 뒤에 반드시 나의 아픔으로 몰려올 것입니다. 불행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가 정부가 국가가 최선을 다해 막아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왜 소외와 가난이라는 것을 함께 해야 하는지 2010년 더 깊게 많은 사람들 마음속에 고향을 지키는 당산나무처럼 든든하게 버티어 서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당산나무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이야기하면 더 없이 행복하겠습니다.

     

    새해 모든 님들, 건강과 행복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년 1월 1일

     

    여름의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