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세계경제, 진짜공부를 미리하자. 창업 7편! [53]
낙향하고 거진 1년 동안은 사실,
심신이 나약하여 약간의, 아니 솔직히 다소 심한 우울증을 난 겪었다.
정체불명의 분노와 늘 타퉜으며, 어둠이 깔리면 이내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다 우연히 동생이 (모회사 디자이너) 갖다 놓은 원단이 눈에 들어왔고,
워낙 한 일이 없다보니 방구석에서 바늘과 실로 '사각신발주머니'를 만들었다.
냉정하게 말해서, 그건 단지 바느질을 한 사각 주머니였다.
다음날 집사람이 가게로 나갈 때, 그 만든 주머니를 가지고 나갔다.
이유는 모르는 것. 그저, 영수증이나 서류를 담기 위해 필요하겠지.
그날 저녁,
집사람으로부터 폰이 왔다.
"여보 그 사각가방 하나 더 만들 수 있어? "
"왜,,,"
"그거 팔렸어. 3만원에.."
난 충격을 받았다.
약한 원천기술, 강한 원천기술 그리고 마케팅을 업은 막강한 원천기술
누구던 처음부터 그 원천기술이 원숙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원찬기술은 여하튼 숙성의 맛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숙성도가 원천기술의 전부는 아니다.
돌이켜보면,
그 날 3만원을 지불하고 내 가방을 사간 손님은,
너무나 표준적인 디자인과 숙성도가 아닌,
마구 거칠고 마구 날뛰는 날회같은 가방에 매료되었을 줄 모른다.
아무런 고난이도의 기술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재료가 느껴지는 가방.
그리하여 그 손님은 그 가방의 '희소성'을 본 것이다.
그럭저럭 기본기를 터득하여 제법 가방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 수 있는 ,
3년의 나름 숙성기간을 지닌 지금도, 신경을 쓰고 표준에 맞춰 만든 가방보다,
술이 한 잔 발려, '술이 깰 때까진 귀가금지'의 룰을 지키기 위해
가게에서 만든 '음주작품'은 만들기 바쁘게 팔려 나간다.
완전히 각성이 된 다음날, 그 '음주작품'을 보면 난 가히 얼굴이 화끈거린다.
예를 들자면 그림과 같다.
이 가방은 그 날,
오랜만에 만난 '대륙횡단'과 술을 분작 후 일단 '정신줄'을 놓은 다음,
'어떤 분노'로 현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감동을 받아 만든 가방이다.
물론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필림이 끊겨도 '아주 의엿한 자세로 상식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경지'
에 이미 다다랐다.
이 가방은 팔지 않는다. 나 조차 어의가 없어서리...
여하튼,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어제 잭 런던이 말한 '이데올로기'가 어느 정도 정립되면,
그 원천기술에는 그 이데올로기가 투영되고, 그 이데올로기는
곧 새로운 '창조'를 낳는다. 뭐 쉽게 말해서 '자기색깔'을 갖춘다.
그리하여,
난 어제 느닷없이 마케팅에서 '이데올로기'의 중요성을 말한 터다.
색깔이 있어야 마케팅을 하지!, 안 그러시냐?, 그쟈?
이렇듯,
창조성은 갖추었으나 숙성도가 아직은 낮은 원천기술은 '약한 원천기술'이다.
하지만, 여기에 꾸준히 스킬(skill)을 연마하고, 내공을 다년간 쌓으면,
드디어 '강한 원천기술'이 된다.
솔직히 말하면 난 이제야 5단계에 왔다.(10점이 강한 원천기술이라 규정하였을 때)
'강한 원천기술'은 '공간의 요소'도 별 필요가 없다.
이데올로기를 갖춘 10의 원천기술은 저 강원도 산골에 위치에 있어도,
결국 '추종자'들이 손수 찾아내어 '비싼 지불'을 한다.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가. 너무 외롭다. 고수의 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이만큼 확실한 길은 '없다'
그러나,
그 고수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잭 런던의 히든카드가 있다.
이 그림의 뭐냐구?
이 그림은 잭런던이 꼭 한 번 이루고픈 프로젝트다.
일명 '아고라의 영토'프로젝트.
이 건물은 아고라의 영토 중 '가방의 영토'이다 . 전체적으로 핸드백 모양이다.
즉, 이 곳 건물엔 '한국'이라는 이데올로기를 가진,
'터져나오는 봇물같은 디자인'이 총 집합한 '약한원천기술'의 길드동아리이다.
저 건물에 들어가면, 작업실과 전시관이 있으며,
너무나 많은 나름대로의 색깔을 소비자는 만끽할 수 있다.
즉, '콘텐츠의 다양성'이 확보되어 있는 것이다.
그 뒤로 돌아가면,
이렇게 단위별 영토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그 영토의 테마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나누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모여듬에서 발생하는 '시너지 마케팅'이다.
그야말로 원천기술의 '산실'인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형제들아.
나보고 그저 '아직 정신병이 치료되지 않음' 이라고만 하지 말고,
저 원천기술의 인큐베이트가 전국에 그 지역의 색깔에 따라 광역권마다
하나씩 세워지고 있다 상상해보시라.
과연 세계가 주목하지 않을까?
과연 한국의 '낮은 단위의 원천기술'이 튼튼해 지지 않을까?
과연 쏟아져 나올 '수많은 실업인구'의 버팀목이 되지 않을까?
과연 향후 몇 백년의 한국의 수출을 책임질 튼튼한 바탕이 되지 않을까?
놀랍게도,
4대강에 투입되는 10%의 재원만으로도 전국에 이런 아고라의 영토
6~7개는 거떤히 세워진다.
정부의 지원만 이뤄진다면, 영토에 입점하는 '약한 원천기술'의 소유자,
혹은, 그 곳에 '팀장'으로 있는 '공무원'신분을 의제한 '강한 원천기술' 소유자
에게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원천기술' 습득 희망자가 모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영토인 것이다.
제아무리 첨단기술의 국가동력 시대라 하더라도,
인간에게 있어서 '의식주'의 소비구역은 영원불멸하다.
첨단기술의 원천기술은 '극소수'의 우수영재을 키우면 그만이고,
의식주의 원천기술은 될 수 있으면, 많은 인원수로 많은 컨텐츠를 보유하여만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는다.
이러한 의식주의 원천기술의 제조 컨텐트가 풍부한 나라 한국이
곧 세계 속의 한국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나의 공허한 외침은 현, 불한당의 집권세력에게는 조금도 기대하지 않는다.
곧 이어질 좌파라 하면 좌파인 그 진보의 정권에게 기대해 볼 생각이다.
아고라의 형제들이여,
저, 잭 런던은 그 때 꼭 살아온 경험을 살려,
아고라의 영토를 만들고 싶다.
보론)
아이디, 순간으로님이 말쌈하시길,
잭 런던의 뉘앙스에 행여 수익사업으로 벌려 결국
노예 사냥꾼의 본성이 나오는 거 아니냐? -하는 우려.
흠.. 여기 아고라도 옛날 내가 빨대로 '폭' 꼿으면, 신선한 피가
꽐꽐 쏟아지는 '뭉치돈'이 움직인다는 뜻이디...흐미 땡기네...ㅋㅋ
님아!,
아카데미가 필요하면, 고수 중에 누군가 나서서 절 부르시라.
차비만 주면 내가 마이크 잡을께.(식대도 좀..)
그리고 대장은 절대 할 게 못됨. 더군다나,
똑똑한 집단의 대장은 안하는 게 상책.
문제는, 저도 여러 공유할 고참들을 사실 눈여겨 보지만,
다들 패싸움에 몰두해 있으니....,
그렇다고 '이러시면 안됩니다' 까딱 잘못하다간
'넌 뭐여? 너도 맞을래?' 할까봐....쩝.
사실, 오프라인 패싸움엔 내가 한가닥 하는디. 진짜.
순간으로님 말쌈대로 고참 중에 누가 제안하면, 적극 협조하겠음.
그럼? 우리 얼굴 보는겨? 오프라인으로?
미치넘이라하면 할 수 없구...꿈은 이루어진다.
미친넘에게 책값지불, 저 밑 통에.
내일 창업 - 자본 편 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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