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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코끼리손-잭 런던님에 대한 딴지 플러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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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런던님에 대한 딴지 플러스 [70]

  • 코끼리손 eung-j**** 코끼리손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887136 | 10.02.21 01:40
    • 조회 3487 주소복사

    새 연작 소설인 퍼플레인은 잘 읽고 있습니다.

    상당히 재밌더군요.

    그런데... 오늘 하신 말씀은 과연 하실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과거 초인기 있었던 판데기 쳐바르기 삼성편에서

    박근혜와 김무성의 족보를 까발리시고 이들이 반드시 결별수순을

    밟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됐지요.

    그런데... 그런 예측이 맞았다는 것을 소설연재를 중단하면서까지

    강조하셨야 했던 까닭이 무엇인지 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물론 저는 잭 님이 그 사실을 언젠가 써먹으리라 예상은 하고 있었죠ㅎㅎㅎ

    다만 고래로... 대가 없는 건 없다는 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정치에 통달한 대가수준의 인력들이 아니라면 그런 정보가 대중 앞에

    나온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리고 대중 앞에 까발려져도 상당한 앞 뒤 자르기가

    있을 건 뻔할 뻔자지요. 꽤 좋은 정보지만 가공의 손길을 댄 정보...

    저는 이런 걸 계륵이라고 판단합니다. 먹으면 소화도 안되고 체할 걸요?

     

    핵심은... 김무성 결별을 빌미로 박근혜 견제론을 펼치신 거지요ㅋㅋㅋㅋㅋㅋ

    이 정도 되면 저 정도 되는 꾼들은 다 눈치를 채고 맙니다.

    박근혜가 대권을 잡든 당권을 잡든 결사 막아야 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박근혜를 잡아야 진보 10년 정권을 바라볼 수 있다!!

    상당히 달콤한 유혹인 데... 과연 사실일까요?

    우리 입장에선 친이나 친박, 누가 돼도 지옥입니다. 그건 변할 게 없어요.

    문제는 현 국회나 청와대, 사법부 등의 권력기관을 보면 사실상 일당 독재라는 거지요.

    한나라당이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 있고 제2 야당인 민주당을 비롯한 정당들과

    2중대인 선진당을 제외한 진보정당들은 국회의 구색을 맞추기 위해 존재하고 있을 뿐인

    들러리들일 뿐입니다.

    꽤 심한 독설이라고요? 사실을 사실대로 말해야지요. 그들이 힘이 있었다면

    한나라가 상정한 악법들을 최소 하나는 막아내고 자존심을 세워야겠지요ㅎㅎㅎㅎㅎ

    지금 세종시 논의가 왜 한나라당 당론개정 하나에 맞춰져 있을까요?

    한나라 당론 = 국회통과 = 사실상 법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정당들의 견해는 아무 필요 없지요.

    자....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디스 여론몰이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이미 친박 좌장이었던 김무성이 모종의 이유로 배신의 날을 세우고

    혼자만이 아니라 꽤 되는 숫자의 철새들을 이끌고 친이쪽으로 돌아설텐데요.

    잭 런던님이 김무성의 배신을 암시하고나서 꽤 돼서야 일이 터졌습니다.

    그즉슨... 김무성이 스스로 캐스팅보드를 쥘 정도로 힘을 비축하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는 거지요.

    친박계의 표를 무시할 정도의 동조자들을 규합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 전에 청와대는 납득이 되지 않을 정도로 세종시 강행의지를 보였고요.

    김무성 측과 사전 합의한 절차라는 겁니다. 그냥 세력으로 깔아뭉개갰다.

    이리 되면 박근혜측과 완전 갈라설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생존 문제니까요.

     

    뭐... 여기까진 사족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건 이거죠. 박근혜를 견제한다고 해서 대권이 진보진영으로 오느냐?

    이건 매우 순진한 발상입니다. 그런데 잭 런던님은 그렇게 선동하고 있지요.

    박근혜를 견제해버리면 친이쪽이 더 날뛰기 마련입니다.

    친이가 아무리 민심을 잃었다 해도 지금 절대반지를 가진 쪽은 이 대갈통이란 말입니다.

    항상 정치에 관심없는 분들이 일상적인 세력전 양상으로 정치를 판단하는 우를 저지르곤 하죠.

    친박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박근혜의 세력이 줄어들면?

    살아남기 위해 친이쪽으로 돌아서든가 자유선진당으로 전입할 게 뻔합니다.

    결국 한나라 세력은 그대로라는 거지요.

    박근혜쪽 목소리가 낮아진만큼 친이쪽의 횡포는 더 심해질테구요.

    어차피 선거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진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지방선거야 그 후폭풍이 계산이 되지만 대권이나 총선이 정직하게 치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죠.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 집안 싸움에 개입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설사 한나라가 자폭한다 해도 진보가 권력을 잡는 건 다른 문제에요.

    수구에 대한 반발로 인기를 얻을 수는 있지만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수구가 최소한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는 습관성입니다. 살아온 인생 자체가 한나라 판이니

    또 다른 선택을 할 용기가 나지 않는 거죠. 진보가 이 틈을 파고들기 위해선

    보통 힘든 게 아닙니다.

    민주당? 민주당은 보수지 결코 진보가 아니죠. 이들도 수구 시즌2일 뿐입니다.

    진보가 권력을 잡기 위해선 차별화된 대안과 신뢰를 심어주는 수밖에 없어요.

    그것은 한나라와의 세력전과 무관한 범주의 사안임을 말씀드립니다.

    결국 우리가 박근혜에 괜히 관심을 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박근혜가 대안이 된다고 느끼는 분들이야 어떤 설득을 해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

    대안이 안된다고 여기면 다른 대안을 열심히 찾는 거지요.

    정치란 단순합니다. 유권자입장에선 가장 적합한 인물에 표를 주면 그만이죠.

    그런 당연한 권리행사가 세력을 만드는 것이지 유형의 자본과 눈에 보이는 세력결집은

    유권자의 눈을 흐리는 연막일 뿐입니다.

     

    PS. 너무 모호하고 장황하게 쓴 것 같아 보충합니다.

    제가 고수도 아닌 데 너무 장황하게 써서 죄송합니다ㅡ.ㅡ;

    딱 까놓고 말해서 현 시점에서 박근혜 견제론은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이고

    그에 동조해서 우리가 얻을 게 눈곱만큼도 없다는 거지요.

    제 생각이 맞다면 원안고수 = 기존 통일안 고수입니다.

    박근혜를 흔들겠다는 말은 매국세력의 의도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으로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네요. 싫든 좋든 통일정국에서 박근혜 일파가 나름 역할을

    수행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