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갖고 나오는 길에
끝없이 늘어진 가게들을 훑으며 다녀봤다.
OECD국가 중 자영업 비율이 최다라는 대한민국.......
그렇게 경제가 어렵다던 불과 몇년전에는 차받칠 곳이 없었던 먹자골목에
이젠 자리가 텅텅 비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엊그제 간 횟집도 썰렁하게 비어있었고,
손님이 줄어서인지 서비스가 엉망이었다.
그 박한 서비스에 술한잔을 먹으며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마음뒤에,
또 한사람이 파산을 하는구나라는 씁쓸함이 밀려왔다.
왜 그럴까...?!
아무리 경기가 안좋다 한들 이 정도로 나쁜 이유는 뭘까...?
또 앞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자영업이 잘되려면 다른 서민인 급여소득자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야한다.
그런데,그 급여소득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청년실업은 높아가고 그나마 취업자도 비정규직으로 내몰려 소득은 줄어들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니 당연히 소비가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자영업자들의 파산이 속출하고 있는것이다.
그러면 왜 그런일들이 발생하는가....?
이 정권들어 장악된 티브이방송의 연속극에 나온 무식한 노인의 말대로
세계경제가 어려우니 우리도 어렵다는 해외발 충격때문인가...?
아니면,국내 정책의 문제인가...?
물론 해외발 충격의 요소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앞으로 잘될것이라는 희망을 짖밟는 정책의 문제가있다.
서민은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
먼 옛날의 전설같은
개천에서 용나듯 열씨미 공부하여 성공할 확률도 거의 제로에 가까와지고 있다.
그많은 세금 거두어도 배고픈 아이들에게 밥도 제대로 먹여주지 않는다.
사교육을 없앤다고...?
자사고니 특목고니 줄줄이 세워놓고.....?!
그 교육정책 따라잡기위해 요즘은 왠만한 초딩들도 고등학교 미적분을 풀고 있는 시절이다.
사교육없이 어떻게 미적분을 배울수있을까..?!
한은총재에 내정된 김중수씨의 언동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교과서적으로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배웠는데,
중앙은행 총재의 내정자의 입에서 성장이든 물가안정이든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주장을 한것이다.
그것을 달리말하면,
물가안정이란 바로 서민을 위한 금융통화정책이다.
성장이란 재벌과 부동산 졸부를 위한 정책이라 말할수있다.
고물가와 고용없는 성장 혹은 허리띠 조른 성장으로는 OECD최대 자영업 국가의
서민의 삶은 황폐해 질수밖에 없기때문이다.
가련한 서민들...자신들의 목을 죄는 정치세력에 몰빵을 주고.
그 절망의 환경에 희망을 갈망하며 살아간다는것
그것은 얼마나 비극적인 일인가...?!
그들이 깨어나지 않는한, 대한민국에서 서민의 희망은 죽어가고 있다.
아니, 스스로 파놓은 절망의 구덩이에서 희망의 목을 조이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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