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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쟝크리스토프-그린스펀...그리고 디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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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그리고 디플레이션.... [70]

조회 807410.05.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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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부터 현재까지 총 다섯번의 경기침체 기간이 있었는데요,
그중 아래 챠트에서 보시듯, 1987년부터 현재까지 버블이 일어나고 붕괴되는 그 사이... 

미국과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아래에 순서대로 요약, 나열 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찾아보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더 많을 수 있겠지요.

그렇게 본다면 이 또한 절대적 요인은 아닐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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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 그린스펀이 FRB의 의장으로 처음 취임했을때, 
그해 10월, 너무나 잘 알려진 블랙먼데이가 일어났습니다. 
이때의, 증시버블로 현재와 유사한 위기에 처하게 되자 
그린스펀은 처음으로 양적완화라는 통화정책을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990년, 미국은 다시 경기침체로 들어섰고, 
이때 걸프전에 들어가는 막대한 전쟁 비용 덕분에 
미국은 심각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1995년 12월, 오렌지카운티는 파산 서류를 제출, 
1996년 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122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해외자본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데다 만성무역적자에 시달리던 
멕시코의 화폐가치는 93년에 비해 255%가 폭락,
그해 두번째 화폐개혁을 단행했으며, 결국 IMF 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3월과 4월은 미국역사상 처음으로 엔화 대비 달러가치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오클라호마시의 정부청사 폭파사건이 일어남에따라 
전 사회적인 사형제도 논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1996년 말,연준의 이율 인하에따른 저리 대출로 시장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기 시작했고 
클린턴 대통령은 의료, 환경, 교육을 보호하는 균형 예산을 시도했습니다.

 

그린스펀이 주도한 저금리의 신용완화 정책은 

90년대 말 경제의 상승폭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잘 알고 계시는 엄청난 규모의 닷컴 버블을 만들어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 버블은 2000년에 들어서자 본격적으로 폭발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경제는 2001년 9월 11일 테러사건과 맞물려 벼랑끝으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연방기금의 금리가 45년만에 처음으로 1%까지 하락함에 따라 
2001년에서 2003년사이 신용은 다시 자연스럽게 완화되었습니다. 
또 이때에 테러와의 전쟁으로 수천억달러가 반테러방지법(애국법)에 지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돈은 1030억달러의 전쟁 비용 법안을 의회가 승인함에 따라 현재에도 계속, 지출되고 있습니다.

오바마가 한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길이 없습니다....ㅡ.ㅡ;;;

 

앞에서 언급한 2003년에, 어마어마한 테러비용의 추가로, 예측하지못한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연준은 한껏 달궈진 경제를 식히기위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재무부는 여전히 돈을 써야만 했습니다.

미국의 금융, 경제구조상 딱히 대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03년 3월, 미국은 현재의 이라크와 드디어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 8월은 악몽이었습니다. 

챨리, 프랜시스, 이반,  그다음은 지니.... 
이렇게 한달내내 이쁜이름들의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강타, 쑥대밭을 만들어 놓았으니까요. 
그리고 그해 12월에는 쓰나미가 인도네시아를 강타했고, 
그다음 8개월뒤에는 역사상 4번째로 강한 허리케인인 카트리나가 미국 멕시코만을 강타했습니다. 

 

그후, 이때까지 주구장천 풀린 돈을 서둘러 수습하느라 

연준은 2005년 내내 계속해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렸고 (6번),
미국의 경제는 금융권을 기반으로 한 신용시장에서 연일 정점을 찍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2006년 1월 드디어 그린스펀은 사임, 
후임인 벤 버넹키가 그린스펀의 미국 통화정책을 이어 받고 

그의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한다는 발표를 합니다. 


버넹키 취임 후....

2006년 2월, 캘리포니아의 주택은 그해 가장 많은 수의 차압을 기록했고,
2007년 2월 다우지수는 2001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최대로 하락, 

드디어....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전무후무한 양적완화 신공의 역사적인 금융위기가 시작되고,

미국을 거쳐, 동유럽, 중동, 다시 남유럽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있는 중입니다.


이 와중에 천암함은 빠져서는 안되는 양념처럼 제법 적당한 소스를 공급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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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를 벌떼처럼 들 쑤셔놓은 금융위기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이 

결국 양적완화의 원조인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을 꼽는데 있어 사람들은 그다지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지요.

"어떤 버블이든 제거할 수 있다"

"어떤 조치도 버블을 없앨 수 없다"


첫번째것은 1996년 FOMC연설도중 나온 말이구요,

두번째것은 2002년 캔자스시티 연준연례행사에서 나온 말입니다.


앞뒤 문맥 다 자르고 저 말만으로 전체를 평가하는것은 조금 조심스럽지만,

한때 미국의 골디락스를 이끌었던 장본인의 입에서 나온 말 치고는

과연 철학을 갖고 통화정책을 운용했었던것인지....의문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그린스펀이 얼마전에는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인플레이션이며

증시버블로써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지요....


금융위기가 재정위기로 번지고...

이것이 지금 천암함과 맞물려 국내에서는 전쟁위기로,

또 한편 유럽과 미국에서는 금융질서의 개편을 빙자한 경제전쟁으로

누리누리 말이 많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미국의 오바마는 여전히 돈이 부족하다며 징징 짜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에 파생규제와 은행의 자기자본 확충등을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의 발판을 마련해 놓긴 했지만,

월가의 로비는 한층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는 까닭에

성공의 여부를 벌써부터 가름하기란 아직 힘듭니다.


그럼에도....이렇듯 규제를 말하면서 통화확대정책을 하고있는 미국이 

계속 디플레를 우려하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보면 심각한 자기 모순에 빠져 있는듯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소비자 물가를 보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할 것없이 보기에 따라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것을 

조금만 검색을 해보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물가라는것이 전국민을 상대로한 평균소비지출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실제물가와 체감물가간의 괴리를 줄이기위해

통계청에서는 다양한 보조지수를 개발, 발표하고 있는데,

생활물가, 신선식품물가등 흔히 '장바구니물가'라고 불리는것이 그 예에 해당합니다.


그런데...경제나 금융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흔히

"디플레이션은 판매에 악영향을 미친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요,

잠깐만 생각해보면 이 Price Deflation은

늘, 그리고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어 왔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간단한 예로,

수요가 있는곳에서는 가격이 유지되거나 올라 왔습니다.

반면 수요가 없는 곳에서는 가격은 불안정하거나 떨어졌지요.

마트나 백화점의 할인행사들은 

어떻게 보면 수요의 항상성을 유지하기위해 유가나 원자재 상승등의 외부변수와는 상관없이

고의적인 덤핑행사를 갖는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

부동산의 몰락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그동안의 과도한 인플레로 인한 통화 자체의 가치하락 때문에도 그렇지만,

현재는 수요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부동산의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달리말한다면,

수요가 있는 곳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밖에 없으며,

수요가 없는 곳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일어난다는 것....

그래서 에코버블이니 뭐니 하면서 새로운 버블로 수요를 강제적으로 만들어내기위해 

기를 쓰고 있다는 것이겠죠...


물론 지금의 금융위기로 조성된 인플레이션은

물가요인과는 큰 상관없이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하락으로 인해 무조건 기업들이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도....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구요....


간혹가다 인플레이션이 부의 재분배를 유도한다는 의견을 듣는데....

하루하루 먹거리등 생활비와 싸워야하는 서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건 뭐 개풀뜯어 먹는 소리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권으로부터 시작된 신용창조의 효과....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돈이 돌고 돌아 내 주머니로 들어올 때 쯤되면

이미 그 돈이 가진 가치는 하락....

따라서 수요의 증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내 장바구니물가는 상승....


결국 돈이 풀리면 처음의 가치에 추가로 더해진 돈의 양을 즐길 수 있는것은 가진자일 뿐...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달라진것도 없고, 오히려 인플레이션의 비용만을 추가로 지불 할 뿐입니다.

순서의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기업들이나 가계나 양극화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것이 바로 인플레...


어쨌든 건전한 사회구조를 만들기 위해 일시적이나마 디플레를 마다할 이유란...사실 없다고 봅니다.

조금 극단적인 표현이기는 하나,

소비를 위해서라면 전쟁도 경제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마다하지 않았다던 케인즈....


요즘들어...

유달리 자주듣는 소리인 전쟁이라는 단어뒤에

'서민들이여 빚내서라도 소비하라'는 의미도 같이 들어있는듯 싶어...

어쩐지 조선일보식 인간어뢰를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