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박이만은 못해도
세번째 가라고 하면 화낼 넘이져!
방송에 나온 그의 파렴치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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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 등 우리 사회 지도층의 재산문제를 검증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희태 국회부의장입니다.
박 부의장은 지난 10여년동안 자신과 부인의 소유로 돼 있는 건물 3채의 임대소득, 수십억원을 감추고 막대한 세금을 내지 않은것이 이번에 KBS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탐사보도팀의 최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대표적인 학원가로 유명한 강남구 대치동.
대로변에 위치한 3층짜리 학원이 터를 잡고 있는 이 땅의 주인은 박희태 국회 부의장입니다.
이 곳은 주변 부동산에서도 높은 임대가로 유명한 곳입니다.
<녹취>대치동 부동산 업소 : "엄청 비싸요. 평당 천 오백인가. 하여튼 백오십평이거든. 그거는 몇 억에 천 얼마 이렇게 나갈 겁니다."
이 건물의 임대계약서 입니다.
월세금액이 매달 천 육백만원으로 돼 있습니다.
KBS 취재진이 입수한 이 건물의 또 다른 임대계약서 입니다.
세무서 제출용으로 작성한 이른바 다운 계약서에는 월세가 3백만원으로 돼 있습니다.
무려 천 삼백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1년에 1억원 이상의 임대소득을 탈루한 것입니다. 박부의장도 탈세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뷰>박 희태 부의장 : "9월 초에 수정세무 신고 했다"
게다가 박 부의장은 재산신고 과정에서 연면적 170평의 이 건물은 아예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박희태 국회 부의장 : "내땅에 있지만 이 것은 제 건물이 아닙니다.이 가건물은 제 건물이 아니고.."
그러나 건축물 대장, 재산세 납부증명서, 임대차 계약서등 모든 서류에는 박 부의장이 소유주로 돼 있습니다.
박 희태 부의장이 부인과 함께 소유하고 있는 또 다른 건물입니다.
박 부의장측은 이 건물의 세입자에게도 이중 계약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세입자 : "우리는 써줬죠.그쪽에서 써달라고 해서"
박 부의장의 부인이 지난 89년부터 소유하고 있던 또 다른 건물!
지금은 철거작업이 끝났지만 이 건물에는 24개의 방을 가진 모텔과 식당 그리고 지하에는 이발업소(모텔지하에 이발소 ㅋㅋ * 필자 주)가 있었습니다.
박 부의장측은 최근까지 이 곳의 모텔 임대료가 한달에 2백만원이라고 세무서에 신고해왔습니다.
12년전인 지난 93년 이 모텔의 월세 영수증입니다.
6백만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12년동안 임대료가 전혀 오르지 않았다 하더라도 수억원의 임대소득을 탈루한 셈입니다.
박 부의장은 모텔의 임대소득은 제대로 신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희태 국회 부의장 : "그 모텔에 대헤서는 정당히 신고했다"
박 희태 국회 부의장 부부는 강남의 건물 3채에서 이런 방식으로 해마다 2억원 안팎의 임대소득을 탈루해 왔습니다. 지난 10여년동안 탈루한 임대소득은 최소한 20여억원. 탈세 금액은 1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최경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