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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어뢰 설계도의 '프로펠러' , 북한에서 쓰지 않는 표기 [65]
조회 1217910.06.10 10:37
카탈로그 공개 못하는 이유 뭔가?...야당 제출 요구에 A4 3장 들고 대면보고
기사입력 : 2010-06-09 20:04:49
최종업데이트 : 2010-06-10 08:33:01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사고 해역에서 건진 어뢰 추진후부가 북한의 어뢰라고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근거가 된 것은 국내 정보기관이 입수했다는 북한의 무기수출 카탈로그였다.
합조단 말대로 천운이 따라 지난달 15일 사고해역에서 어뢰 파편을 건진데 이어, 억세게 운이 좋게도 여느 카탈로그에선 보기 힘든 설계도면까지 들어 있는 카탈로그를 어뢰 발견 전 확보해, 어뢰 파편과 설계도면을 비교해보니 북한의 신형 CHT-O2D어뢰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민군합동조사단 결과 발표 당시, 윤덕용 합조단 공동단장이 어뢰 설계도와 어뢰 추진체를 비교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설계도 오른쪽 아래에 '프로펠러'라고 적혀 있다. 이는 남한의 표기법이고, 북한에서는 '프로펠라'라고 표기한다.ⓒ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설계도면에 적힌 '프로펠러'는 남한 표기법, 북에서는 '프로펠라'로 표기
합조단은 이 카탈로그를 언론에 공개한 바도 없고, 입수경위에 대해서도 국내 정보기관이 입수했다고만 밝혔을 뿐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북한 어뢰임을 밝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카탈로그는 그야말로 베일에 쌓여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합조단이 카탈로그 중에서 어뢰 설계도면만을 확대해 지난달 20일 공개했다는 사실이다. 이 설계도면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민중의소리>가 확인한 결과, 설계도면에서 결정적 오류가 발견됐다.
합조단이 20일 공개한 설계도면을 보면, 도면 아래쪽에 '추진후부', '프로펠러'라고 적혀 있다. 바로 여기서 의문이 제기되는데, 프로펠러는 북한식 표기법이 아닌 남한의 외래어 표기법이다.
1999년 과학기술부가 한국전기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줘서 실시한 '전력분야 남북한 용어비교 연구조사' 보고서. 이 보고서를 봐도 북에서는 '프로펠라'라고 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민중의소리
이는 우리 정부의 연구자료와 1969년 제정돼 1985년 개정된 '북한 외국말 적기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99년 과학기술부가 한국전기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줘서 실시한 '전력분야 남북한 용어비교 연구조사'중 발전분야 기술용어 비교표를 보면, 남한은 '프로펠러 수차' 북한은 '프로펠라 수차'라고 쓴다고 명시돼 있다.
이 연구는 당시 진행중이던 KEDO 사업 및 향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남북한 경제협력에 대비하여 전력분야의 남북한 기술용어를 표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연구 용역을 맡은 한국전기연구소는 남북한 용어를 비교하기 위해 북에서 출판된 '로조 과학기술 대사전' '전기사전' 등의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북한의 '외국말 적기법'을 봐도 북한에서는 '프로펠러'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한과 북한은 각각의 어문 규범에서 서로 다른 외래어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모음 표기의 경우, 남한에서는 'ㅓ' 모음이 많이 사용되고, 북한에서는 'ㅏ' 'ㅗ' 모음을 많이 쓰고 있다. 예를들면, 남한에서는 클러치, 플러스, 너트라고 쓰고, 북한에서는 크라치, 플라스, 나트라고 쓴다.
'전력분야 남북한 용어비교 연구조사 보고서 중, 발전분야 남북한 용어 비교표. 남한에서는 프로펠러 수차, 북한에서는 프로펠라 수차라고 쓴다고 돼 있다.ⓒ 민중의소리
야당 천안함 특위 카탈로그 제출 요구에도 공개 안해
안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합조단, A4용지 4장 들고와 대면보고
합조단은 20일 공개한 설계도면과 관련, 카탈로그에 포함돼 있는 설계도를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합조단 말대로 국내 정보기관이 입수한 북한 무기수출 카탈로그 상의 어뢰 설계도를 확대한 것이라면, '프로펠러'가 아닌 '프로펠라'라고 쓰여 있어야 앞뒤가 맞는 것 아닐까?
카탈로그와 설계도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천안함 특위 야당 의원들은 카탈로그 자료 제출을 합조단에 요구했다. 그러나 합조단은 자료제출은 불가능하다면서 9일 자료제출을 요구한 야당 특위 의원들을 일일히 방문해 대면보고를 진행했다.
<민중의소리>가 복수의 특위 위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합조단은 카탈로그는 들고 오지 않고, CHT-O2D 어뢰 설명 A4용지 1장, 설계도 1장 등만 달랑 들고왔다. 이날 합조단 보고를 받은 한 특위 위원은 "A4용지 한 장을 카탈로그라고 들고 왔다. 보고를 받고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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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떡검!!
이명박 출국금지 조치해...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