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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도-평양 6.15 남북공동행사 무산..3천여명, 서울광장서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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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6.15 남북공동행사 무산..3천여명, 서울광장서 대회 개최 [18]

조회 184910.06.13 22:02

이서도 sodamd**** 이서도님프로필이미지



"이명박 대통령님, 6.15로 돌아와 주십시오"

평양 6.15 남북공동행사 무산..3천여명, 서울광장서 대회 개최


김도균 기자
vnews@voiceofpeop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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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정신 계승하자!

6.15 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6.15 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중의소리 양지웅 기자



"전쟁을 반대한다!!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

1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6.15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에 참석한 3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전쟁반대', '한반도 평화실현' 구호가 적힌 피켓을 높이 치켜들고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평양으로 예정된 6.15 10주년 기념 공동행사가 무산되면서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으로 구성된 '6.15공동선언 10주년 행사준비위원회' 공동 주최 형식으로 개최됐다. 

대회에는 김상근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와 이창복 위원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을 비롯해 남측위원회 부문 및 지역단체 회원들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과 민주노동당 곽정숙.홍희덕.이정희.권영길 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대표, 민주당 박지원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대표(왼쪽부터)가 축사

6.15 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가 1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진행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강기갑대표, 민주당 박지원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대표(왼쪽부터)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철수


"이명박 대통령님, 전쟁하지 마시고 6.15로 돌아와주십시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6.15공동선언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명인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6.15로 돌아와야 한반도 평화가 실현되고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민주정부 10년간 천안함 사태와 같은 사건이 없었다는 걸 상기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6.15정신으로 돌아오길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이 햇볕정책이 어떻게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지 20~30분에 걸쳐 설명을 하자 이명박 후보가 '각하 저와 똑같습니다'라며 지지를 표명했었다"며 "그랬던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 마음을 바꾼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창복 '6.15공동선언 10주년 행사준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제 6.15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6.15가 평화다

6.15 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가 1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3쳔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명의 시민이 6.15가 평화다 피켓을 들고 있다.ⓒ 김철수

이 위원장은 "반세기를 이어온 대결과 갈등, 불신과 오해, 고통과 질곡을 끝내기 위한 남과 북 주민들의 역사적인 선택, 생존을 위한 선택이 바로 6.15선언이었던 것"이라며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남과 북은 6.15선언이 밝힌 지혜의 빛을 따라, 성찰하고 대화하고 협력하여 모든 내외의 난관을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정부 들어와 6.15선언과 10.4선언과 같은 한반도 위기 극복과 상생의 지침들이 모두 무시되고, 이념적 극단주의와 정치 군사적 대결주의가 그 자리를 대체해버리고 말았다"면서 "특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이명박 정부는 남과 북 모두가 패자가 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가 6.15 정신을 계승하고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국민과 국회의 합의과정, 관련 당사국의 충분한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위험스런 대북 군사조처와 제재조처를 철회하여야 한다"면서 "또한 북한 역시 위협적인 언사와 극단적 군사행동을 자제하고 합당한 진상규명 절차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야당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이명박 정부가 6.15정신으로 되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6.15선언은 이번 지방선거 투표에서도 확인된 엄중한 선언"이라며 "이 선언을 지켜내려고 하는 것은 10.4선언이 이를 이행했듯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 국민들과 함께 6.15선언을 확실하게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도 "6.15공동선언 10년이 지난 지금 6.15는 어디로 갔는가. 그 기본정신은 사라지고 갈등과 대립, 긴장과 전쟁기운이 감돌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정상 간 합의사항은 정부가 바뀌어도 승계되는 것이 원칙이다. 이행과정에서 검토가 있을지라도 기본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대북기조 원칙이 바뀔 수 있도록 국민들이 촉구하시고 감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대표들의 발언과 함께 가수 안치환과 남북공동월드컵응원가를 만든 래빗보이, 노래패 '우리나라'의 노래공연과 극단 '꾼'의 만담, 춤패 '출'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시민합창단 '평화의 나무'와 '6.15합창단'의 공연도 많은 박수와 호응을 받았고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사자탈놀음이 펼쳐져 참가자들과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시민.학생들은 오후 6시경 명동 일대를 행진하며 지방선거 이후에도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는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고 6.15정신으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자는 내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막는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특히 명동성당 입구에서는 경찰이 참가자들을 강제 연행하려다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물러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통일 부채

6.15 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가 1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3쳔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잉가 통일 부채를 들고 있다.ⓒ 김철수


다시 6.15

13일 오후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에서 춤패 '출'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란 주제로 춤을 추고 있다.ⓒ 민중의소리 양지웅 기자


전쟁 반대를 위하여

13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에서 가수 우리나라가 노래를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양지웅 기자


평화와 통일로

13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에서 평화기원 사자 탈 놀음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양지웅 기자


경찰의 폭력 연행

13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 앞 거리에서 경찰들이 학생을 연행하려고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양지웅 기자


이명박 정부 심판하자.

13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 계단에서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정리 집회를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양지웅 기자



<김도균 기자 vnews@voiceofpeop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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