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대통령 ‘부적절한 언급’ 잦다
언론사 경제부장단 만나 “지금은 주식 살 때”
NYT “혼란스럽고 모순된 신호로 국민 불신”
이명박 대통령이 금융위기와 관련해 오락가락 발언과 부적절한 언급을 자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장의 불신을 자초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금융위기를 두고 여러 차례 말을 바꿨다.
이 대통령은 ‘9월 위기설’이 제기되던
9월9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어려움은 있지만 위기는 전혀 없다”고,
10월13일에는 “현재 위기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0월21일 국무회의에선 “총괄적으로 IMF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하다”고 태도를 바꿨고,
27일 예산안 시정연설에선 현 상황을 ‘비상 시국’으로 규정했다.
30일 언론사 경제부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선 “우리는 끝이 잘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의 입구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경제부장단 간담회에서 나온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는 말은 또 다른 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 배석자가 주가가 100포인트 이상 뛰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비판이 나왔다. 기본적으로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고 주식시장도 불안한 만큼 이 대통령은 ‘주식’을 거론하기보다는 먼저 경제 살리기를 위한 해법을 내놨어야 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 전문가는 31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이 튼튼하다고 하지만 우리만 좋다고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고 미국, 중국 등 해외 경기도 중요하다”면서 “만약 미분양 아파트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 중 하나만 쓰러져도 당장 주가가 휘청할 텐데, 이 경우 대통령 말만 믿고 주식을 산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월27일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터진 뒤 금융위기설을 부인하면서
“나는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간접투자상품(펀드)이라도 사겠다”고 했으나 당시 1425.26이던 코스피지수는 31일 1113.06으로 마감했다. 그때 이 대통령의 말을 듣고 펀드를 구입했다면 적지 않은 손해를 본 셈이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부적절한 발언들로 인한 신뢰의 문제는 외신들도 지적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한국과 미국이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많은 한국인들은 ‘리(이명박 대통령)·만(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브라더스’의 경제운용에 불신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신뢰를 회복하는 데 의사소통이 주요한 시점에서 이명박 정부는 ‘혼란스럽고 모순된’ 신호를 보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잦은 말바꾸기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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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Nietzsche, Friedrich Wilhelm, 1844.10.15~1900.8.2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자기극복과 힘에의 의지'에 대하여
진정하게 힘에 가득 차 있는 인간이란 자신을 지배하고 절도를 지킬 수 있는 인간이다. 이러한 인간만이 다른 인간들을 진정하게 지배할 수 있다. 다른 인간들을 진정하게 지배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감복시켜 자발적으로 복종하도록 하는 것이다.
네로와 칼리굴라와 같은 자들은 강한 인간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사실은 자신을 지배할 힘도 없는 연약한 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타인에 대한 진정한 지배는 이렇게 항상 자신에 대한 지배를 전제하기에 타인에게 명령하는 것은 복종하는 것보다 힘든 것이다.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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