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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택배업 하는 사람입니다만...요즘 정말 살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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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번,,,4박스씩 참기름 주문 하시는 모 유통업체 사장님..1.8리터 6개가 1박스.

그동안 제가 잘 갖다 드렸죠.

주로 식당,막창집 등등에 공급 하시는 모양인데 한 보름전부터 물건이 안오네요?

가게를 다른 동네로 옮기셨나...? 등등 여러 생각했는데 오늘 4박스가 와서 가져 드렸습니다.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니...거래처 들이 장사가 안되서 주문이 없다고 하시네요.

계산해보니 한달에 원래는 약 200통,,,지금은 한달에 50여통. 매상 사분의 일???

 

 

원래 택배업 하면 경기 흐름이 좀 빨리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옷이나 신발 구입하는 빈도가 너무 주네요. 여름은 비수기라 그렇다손 치고라도...

 

다만...가을이다 보니 원래 그렇습니다만 시골에서 쌀이나 기타 채소,과일 등등은 무척 많이

옵니다. 대형마트도 그렇습니다. 가을,겨울 접어들면서 옷의 두께(?)가 늘어난 만큼 당연히

박스 수가 늘어나야 합니다.. 여름 옷에 비하자면요. 그런데 웃긴건 봄이나 여름철 오는 옷 박스

갯수보다 더 적은게 현실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돈이 없거나 아끼든지..암튼 그렇네요.

 

공단지역...? 공단지역은 택배 비수기 성수기가 없습니다. 7~8월 휴가철 말고는 물량이

꾸준합니다만...지금 확 줄었네요. 참고로 지역은 국내 수출 3위안에 드는 도시입니다.

 

길거리에 임대현수막 걸린 식당, 가게 등...지금 한창 성수기인 대형사우나가 망해서

법원 머시기 딱지 붙어있습니다.

무섭습니다... 이 현실이요.

 

상황이 좋지 않은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택배업은 사실 경기가 최악이

아닌 이상 수입이 일정 수준이상은 꾸준합니다. 300만원 이상의 수입은 얻으면서 나름 안정적인

자영업 이라고도 볼순 있네요.

 

요즘...휴....

 

전단지 많이 옵니다. 통닭집,죽집,주방가구, 등등...심각합니다.

가보면 선하게 생기셔서 장사라고는 한번도 안해보듯한 인상...

사람 상대를 워낙 많이 하다보니 대충 답 나옵니다...될 집인지 아닌지..

마냥 선한분인지..끈기 있는분인지.

 

제 주거래 은행에서 제게 펀드 추천하셨던 모 과장님...언제 부터 안 보이십니다.

은행 썰렁하구요.

 

그리고 하루에 100명이상 상대하는데 예전보다 사람들의 인상이 어두워 보입니다.

낮에 집에 사람이 없는 집이 더 많았는데 지금은 낮에 대체적으로 사람이 있습니다.

애라든지 학생이 있는게 아니고 30~40대의 남자,,,이전에 야간반이라서 낮에 잠자다 눈부비며

나오시든 아주머니...지금은 눈 말뚱말뚱 뜨고선 문 열어줍니다. 어두운 표정.

 

머 저는 경제고 머고 잘은 모르지만 경방에서 미네르바님을 위시한 여러 고수님들의 글을 보고선

느낀것도 많고 배운것도 좀 있습니다. 너무 고맙게 생각하구요.

 

앞으로 먼가 보통 서민들에게 안좋은 일들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은 이 불안감...

 

저부터 반성합니다.

대출 끼고 집 살려고 이리저리 아파트 알아보았었고,(실제로는 구입안함.)

승용중형차 사서 몰았고,(물론 정리 햇습니다..ㅋㅋ)

가끔 외식하는데 10~20만원 아깝지 않게 썼고,

중산층의 반에반도 안되는 늠이 중산층 이상의 레벨 인양했고,

다만 주식이나 펀드 등등...탐욕(?)에는 빠지지 않았던듯합니다.

 

요즘 그냥 꾸준히 통장에 돈 모이는 맛에 하루하루 힘 들어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절...누구 말씀 대로 일단 저가 우선 아니겠습니까?

일단 이 어려운 시기,,묵묵히 참고 일하면서 좋은 시절 기다려 볼랍니다.

 

그 좋아하던 통닭을 두달이 넘도록 한번도 안 시켜먹고 있습니다.,.ㅋ

 

모두 홧팅요.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또 일어서야만이 좋은 시절을 맛볼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