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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OlOF7l-제발 살고 싶습니다........... (로케트)

출처: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

제발 살고 싶습니다........... (로케트) [9]
  • OlOF7l OlOF7l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617474 | 2009.04.14 IP 121.178.***.213
    • 조회 2004 주소복사

     



    철탑위 이후 로케트 소식 정리해 드립니다...

     

     


    절대 질 수 없는 절규를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고공농성장에서 쓰는 편지입니다............



     

    새벽

    고통의 긴 밤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애써 잠을 청해 보았지만

    눈을 뜬 시간은 새벽 3시다.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허리와 무릎 관절에 전해 오는 고통이

    입을 통해 신음 소리가 절로 기어 나온다.

    혹시나 주석형의 잠을 깨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지만

    머리 속에서 잠시 맴돌 뿐...

    고통을 머금은 긴 한숨을 쉽게 내지르고 말았다.

    몸에 붙였던 파스의 열이 아직 식지 않았음에도 새로운 파스로 교체하고

    다시 한 번 긴 잠을 청해 보면서 아침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아침 

    하늘이 보이는 투명한 비닐 지붕 너머로 아침이 왔음을 확인한다.

    비닐 천장안의 곳곳에 머물고 있는 물방울을 화장지로 닦아낸다.

    답답한 우리의 마음과 함께 비닐 지붕을 걷어 낸다.

    화창한 하늘을 바라 보면서 심호흡을 가다듬어 본다.

    물티슈 한 장으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

    빈 물통에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는 우리의 모습은

    정상적인 인간의 모습이 아니다.

    울타리에 갇힌 짐승같은 생활이 아닌가!

    이윤을 위해 생존을 앗아 가는 잔인한 짐승같은 세상

    불과 1년 6개월전 작업복 입은 노동자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씁쓸한 마음 가슴 한 켠에 자리 잡는다.

     

    (일과시간)

    '근육경련 완화제, 파스, 책, 식사, 생수'

    고공농성자의 생활필수품이다.

    신발, 옷가지, 거울은 필요가 없다.

    고공농성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 '책'은  

    지루한 시간을 죽이기 위한 소일거리 였다

    고공농성이 장기화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없어서는  아니 될 가장 중요한 건강용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것은 심리적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한 시간보내기에 적절하기 때문이다.

     

    비닐지붕을 닫을 시간이다.

    지루한 밤이 또 시작된다.

    마음같이 몸이 안 따라 준다.

    날이 갈 수록..

    밑에서 올려다 보는 또다른 '우리'를 위해서 '안녕'한 밤을 기원해 본다.

                                                                                                       

                                                                                              -고공농성 31일차- 



    새벽

    고통의 긴 밤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애써 잠을 청해 보았지만

    눈을 뜬 시간은 새벽 3시다.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허리와 무릎 관절에 전해 오는 고통이

    입을 통해 신음 소리가 절로 기어 나온다.

    혹시나 주석형의 잠을 깨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지만

    머리 속에서 잠시 맴돌 뿐...

    고통을 머금은 긴 한숨을 쉽게 내지르고 말았다.

    몸에 붙였던 파스의 열이 아직 식지 않았음에도 새로운 파스로 교체하고

    다시 한 번 긴 잠을 청해 보면서 아침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아침 

    하늘이 보이는 투명한 비닐 지붕 너머로 아침이 왔음을 확인한다.

    비닐 천장안의 곳곳에 머물고 있는 물방울을 화장지로 닦아낸다.

    답답한 우리의 마음과 함께 비닐 지붕을 걷어 낸다.

    화창한 하늘을 바라 보면서 심호흡을 가다듬어 본다.

    물티슈 한 장으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

    빈 물통에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는 우리의 모습은

    정상적인 인간의 모습이 아니다.

    울타리에 갇힌 짐승같은 생활이 아닌가!

    이윤을 위해 생존을 앗아 가는 잔인한 짐승같은 세상

    불과 1년 6개월전 작업복 입은 노동자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씁쓸한 마음 가슴 한 켠에 자리 잡는다.

     

    (일과시간)

    '근육경련 완화제, 파스, 책, 식사, 생수'

    고공농성자의 생활필수품이다.

    신발, 옷가지, 거울은 필요가 없다.

    고공농성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 '책'은  

    지루한 시간을 죽이기 위한 소일거리 였다

    고공농성이 장기화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없어서는  아니 될 가장 중요한 건강용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것은 심리적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한 시간보내기에 적절하기 때문이다.

     

    비닐지붕을 닫을 시간이다.

    지루한 밤이 또 시작된다.

    마음같이 몸이 안 따라 준다.

    날이 갈 수록..

    밑에서 올려다 보는 또다른 '우리'를 위해서 '안녕'한 밤을 기원해 본다.

                                                                                                 

                                                                                              -고공농성 31일차- 

     

     


    3월 11일 처음 “옛 전남도청”철탑 위에서 농성을 하시던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위태롭습니다.

     


    고공농성을 시작한 바로 다음날 비바람과 강풍, 추위가 왔었습니다. 걱정이 되어 잠못자고 나가 봤습니다만, 하지만 걱정 하는 마음 뿐, 아무것도 해결해 드릴수가 없더군요....

     


    간절한 바램을 담아 칠보 일배를 하였습니다........

     

     


    어느 초딩이 쓴 편지입니다.

     


    오늘 촛불 집회에 갔다.

    촛불 집회에서 로케트 전기 해고자들을 복직시키라고 투쟁을 하였다.

    철탑 위에는 해고자 2명이 촛불을 들고

    이 추운 날씨에 좁은 곳에서 까마득한 땅을 바라보며

    23일동안 그 철탑에 있었다.

    그 아저씨 중 1명은 결혼을 안했고, 또 1명은 5학년의 딸이 있는 아저씨였다.

    딸이 있는 아저씨는 자기의 딸이 슬퍼할까봐 서울 간다고 하였다고 엄마에게 들었다.

    나는 촛불 집회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떡볶이를 사가지고 와서 먹었다.

    나는 떡볶이를 먹을 때도 아저씨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아빠를 기다리고 있을 그 언니도 생각했다.

    나는 그 철탑 위에는 절대로 못올라 갈 것 같다.

     

    4월 2일 목요일 

     


    3월 17일 오미령님께서 자유발언 하신 모습입니다.......... 휴

     


    3월 21일 가두행렬도 하였구요....

     

     


    3월 17일 가두행렬도 하였구요....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노사 합의서입니다.

     

     


    28일 충장로 집회도 하였습니다...

     


    25일에는 회사 정문도 우리의 갈 길을 막지 못했습니다.

     

     


    4월 10일 이런 행진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코 흔들림이 없는 저들.... 무슨 똥빼짱 일까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