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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북새통 선생-신종플루! 가출한 리더십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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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가출한 리더십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9]
  • 북새통 선생 yamuzind**** 북새통 선생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765756 | 09.09.05 10:58 IP 210.101.***.23
    • 조회 640 주소복사

    지금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와 관련하여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자국민을 보호하는 정부라는 게 존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신종플루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에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습니까? 이런 문제라면 당연히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을 보호하고 안심시켜야 맞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지금 어떻습니까?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서로 모순되는 내용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거짓된 내용이 상업적 사기와 결부되어 유통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중심을 잡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와 상식을 전달해야할 정부는 어디로 사라졌습니까? 국민은 혼란스러워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너무 경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정부의 공권력이 직접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었습니다. 작년에 발생했던 사고에서는 국민이 생명을 잃었는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태연하게 상충되는 내용의 연설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올해 용산참사에서는 공권력이 직접 국민의 생명을 앗아갔고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채 장례식도 지내지 못해 그 분들 영혼은 구천에 떠돌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혹시 신종플루로 국민이 죽어나가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 충분히 대처할 수 없는 서민들, 보호받지 못하는 노약자들이 신종플루로 생명에 대한 위협을 받아도 상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참으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국민 몇 명 죽어나가는 것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나 봅니다. 겪어본 바에 따르면 이 판단이 맞는 듯 싶습니다.

     

    대통령은 민생 행보라면서 길거리에서 웃으면서 돌아다니더군요. 학교는 휴교령을 내리고 국민들은 불안해서 공공장소로의 외출이 그다지 달갑지 않은 마당에 웃고 떠들고 있습니다. 청와대에는 완벽한 방호 장비를 갖추었다고 하더군요. 걱정 없겠습니다. 대통령이 맞지도 않는 이미지 확보나 골몰하니 지금 국민 불안은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습니까? 절실하면서도 급박히 요구되는 민생은 등한시하면서 선전용 화보 찍으러 돌아다니다니 참 기가 막힙니다.

     

    신종플루는 아직 그 파괴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듯이 보입니다. 그 실체를 겪어보지 않았으니 의사들도 예상이 다르고 의견이 분분한 듯 합니다. 일반 감기와 별로 다를 게 없다는 의견도 들리고 일반 감기처럼 생각했다가는 큰일 날수도 있다는 의견도 들립니다. 또 변형되면 더 무서운 파괴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더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서 국민을 이끌어야 되는 게 정부 아닙니까? 국민 생명에 대한 최종 책임자로서 책임있는 대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타미플루를 투여해도 다른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분도 있습니다. 또한 신종플루 확진 자체가 늦어지는 바람에 항바이러스제 투여 자체가 늦어지고 사망한 분도 있습니다. 급기야 합병증 없이 건강했다는 분도 신종플루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계속 국민이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이 알아서 대처해야 합니까? 물론 국민은 열심히 알아서 대처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안 받아주면 보건소로 가고, 보건소에서 병원으로 돌리면 다시 허겁지겁 병원으로 되돌아가면서 불평도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한목숨 안전하게 유지하고자 분주합니다.

     

    백신도 대유행의 시기를 넘겨 유포될 것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생활에서 일정한 행동 방법이 중요하겠지요. 감기의 전염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을지라도 일정한 행동 요령은 상당히 감염률을 낮출 것입니다. 그런데 정보는 매우 부족합니다. 자구책으로 이리저리 지식을 모아서 스스로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방이 참으로 중요한데 개별적으로만 행해지고 있습니다. 떠돌아다니는 단편적인 지식들을 모아서 개별적으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맞는 지식도 있고 알고보니 잘못된 지식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아무리 개인적으로 조심해도 공동체의 상대방이 응하지 않으면 이 또한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은 국가 차원의 일정한 지도가 필요한 시점 아닙니까?

     

    유용한 지식도 없이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일단 감기에 걸린 사람이나 아직 걸리지 않은 사람에게 최소한으로라도 요구되는 행동 요령을 정부에서는 유도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거점병원의 지정조차 주먹구구식 행정이었다는 게 들통났으니 말입니다. 병원은 병원 나름대로 항변하고 국민은 국민 나름대로 병원 욕도 하고 보건소 욕도 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책임이 있는지조차 불분명합니다. 어찌보면 정부가 책임소재만을 민간에게 떠넘긴 느낌조차 듭니다.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중심에 있어야 할 정부가 어디에 있습니까? 리더십을 발휘해서 일목요연한 대처를 해야할 정부는 어디에 있습니까?

     

    신종플루 문제가 발생한 것이 벌써 한참입니다. 몇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혼란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생명을 잃는 국민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제 목숨 하나는 알아서 보전해야 합니까? 정부는 국민 생명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게 이 나라 국민이 겪어야할 현실입니까?

     

    완벽할 수는 없더라도 최대한 국민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심히 통탄스럽습니다. 국민 생명은 국가가 지키는 게 아니라 내 생명은 내가 지켜야 되는 것이겠지요. 이게 대한민국 국민의 운명이랍니까? 이 땅 위에 자랑스럽게 태어난 국민의 운명이란 허겁지겁 제 살길은 제가 찾는 것이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