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판떼기와 안부인사 [80]
안녕하세요. 베트젬 입니다.
그간 즐거웠습니다.
아주 떠나겠다는 뜻은 아닌데..
금년에는 이번 글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조만간 중국으로 리턴하여..
가족들의 보금자리가 어느정도 정착되는대로
내년 초에나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연말 판떼기가 슬슬 달궈지는 재밌는 타이밍에
우리 아고라 경방 사람들과 송구영신을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판떼기가 개판이라도 그것이 현실이라면
있는 그대로를 우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일단 극사실주의로서 현실을 분석하고나면,
그 다음 순서는 마인드셋 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비관과 부정 보다는
낙관과 긍정의 힘이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요.
아고라는 현실의 비관과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현실의 낙관과 긍정적인 측면을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좀 더 조심하자는 글쓴이들의 취지엔 동감하오나,
지나치게 움추려 드는 것도 그다지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스스로를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셋업할 수 없는 사람이
투자에 있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를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비단 투자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삶 자체가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굴러가는 모순 덩어리 같은 것 아닐까요?
삶이란.. 세상이란.. 결코 공평한 게임의 장이 못됩니다.
오히려 모순과 모순이 수없이 충돌하고 때로는 연결되는
그야말로 모순 덩어리 그 자체입죠.
원래가 불공평하게 생겨 쳐먹은 세상속에 살아 가면서..
공평한 삶을 바란다는 그 자체도 모순 덩어리가 아닐런지. ㅡ.ㅡ;;
삶과 세상의 모순속에는 이미 너무나 많은 비관과 부정들이
내포되어 있고, 그것들은 우리가 거역할 수 없는 하나의 현실 원형으로서
우리의 주위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떡같은 비관과 부정들로
가득찬 현실앞에 직면해 있으면서, 우리들 마음과 머리속 내부공간 마저
비관과 부정들로 셋팅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비관과 부정들은 외부적인 현실 환경만으로도 이미 차고 넘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내부공간만이라도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서
채워 넣은 연후라야 외부적 비관과 부정의 모순들을 상쇄해 나가면서
이 세상속에 그 무엇인가를 이뤄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 것은 아닐런지..
그러나 낙관과 긍정의 의미가 아무 판떼기에나 발을 담그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리 어려운 판떼기라도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서
찾아낼 수 있는 틈새기회는 반드시 어딘가에 숨어 있기 마련이란 뜻에 더욱 가깝겠죠.
저는 이번 연말 판떼기에서도 틈새기회 정도는 어딘가에 열려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그것이 누구나 다 같이 향유할 수 있는 틈새기회는 아닐 거라는
전제조건이 따라 붙을 뿐 입니다.
혹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연말 판떼기 속에서 단 하나의 틈새기회라도
포착해 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으로 저의 개인적인
단기적 투자포지션(3개월정도)을 말씀드리면..
지금은 닥치고 현금이 아니라 낙관과 긍정의 힘이 필요할 때.
이상 다섯개의 지난 글들을 다시 한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내년 초에 중국에서 다시 인사드릴 때까지는 이상의 투자포지션을
저는 그대로 고수할 생각입니다. 상기의 글들에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덫붙여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연말판떼기를 금과 위안화 그리고
일부 원자재 및 곡물에 대한 저가매입 찬스로서 활용코자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연말 판떼기는 달러강세와 글로벌 유동성 경색 추세가
잠정적인 현상의 단기파동으로서 끼어들기 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저는 여전히 달러약세와 인플레 및 디플레의 혼재를
장기적 대세로서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돌아오는 연말연시, 모두들 송구영신 잘 하시고..
이번 연말판떼기에서도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서
최대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12월 10일
베트젬 올림.
p.s : 상기의 글은 어디까지나 너무나 부족한 저의 사적인 투자의견이므로..
결코 따라하시라는 뜻이 아니라.. 그저 참조하시라는 의미임을 다시 한번 밝혀 드립니다.
그럼 이만 전.. 뒹국으로 들어 감미다~ 내년에 다시 보자구 댓글 부탁. 짜이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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