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일기-8시간 검찰의 신문 내용이 궁금하다 [121]
한명숙 전 총리를 체포해서 검찰은 8시간동안 조사를 했다고 한다. 어떤 것을 조사햇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그 동안 한 전 총리한테 씌어진 혐의 내용에 대해 물어보았을 것이라 짐작만 할 뿐이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모든 신문과 방송에서 보도가 되어 여기서 다시 재방송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대한통운 전 사장이 한 전 총리한테 공간까지 가서 찔러주었다는 5만 달러이다.
아무리 배포가 좋아도 현직에 있는 총리한테 뇌물을 직접 찔러주었다는 것은 누가 봐도 코믹성 성격이 보인다. 또 그 당시 환율로 볼 때 5천만원이 되지 않는 돈이다.
사과 상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쇼핑백도 아닌 봉투에 넣어서 주었다고 하니 이런 것을 한명숙 전 총리한테 물어보는 검찰도 약간은 쪽팔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간다.
일단 한 전 총리가 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를 했다. 어떤 내용을 받았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도 검찰이 정확한 물증을 내놓지 않고 이실짓고만 기다리는 모양새였다면 참 답답했을 것이다.
이제 그렇게 자신이 넘쳤던 검찰이 수사까지 마쳤으니 전직 총리를 체포영장까지 발부를 받아 체포했으니 어떤 결과물이라도 내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8시간 수사를 통해 그 동안 검찰이 가지고 있었던 것도 분명 활용을 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 성과물을 국민 다수는 궁금하다.
궁금한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전직 총리를 체포를 통해 수사를 했고 아직 피의 사실도 굥표되지 않는 사건이 조선일보 1면을 장식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이 정도의 수사를 결심했고 국민들과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여주었다면 그에 걸맞는 수사 결과물을 내놓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제 한명숙 전 총리 수사에 대해 검찰이 답변을 해야 한다. 다수의 국민들이 지금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검찰은 구속이니 불구속이나 이런 말 보다는 한명숙 전 총리 수사를 통해 어떤 결과물을 찾았는지 국민들 앞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 한 전 총리의 명애와 그를 믿고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말이다.
2009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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