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죄송합니다.... [68]
....
작년에 마지막으로 올린 글....
처음 올릴때부터 그 글이 갖고있던 내용 자체에 논쟁의 여지가 많았던 터라,
탈고를 하고서도 한참을 고민 했었습니다.
그런데...엉뚱하게 내용과는 상관없이 그 글의 원문이 문제가 되었더군요….
그것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아고리언 분들께는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지난 1년 내내 제가 읽은것의 90%가…아마 음모론 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 주류 신문이나 오피니언들의 글, 그리고 블로그 등등....
때로는 귀찮기도 했고, 때로는 정말 중요하다 싶어
그 글에서 언급된 자료들을 일일이 찾아가며
안되는 영어로 확인까지 거친 뒤,
최소한 치우침 없는 글을 올려
읽으시는 분들의 판단을 흐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참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 올라 왔더군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 보았는가 싶기도했고,
한편으로는 화가 나기도 했지만....
이유야 어쨌든 제 글이 아닌 것은 분명하니,
따로 논쟁할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오해는 걸러야 할 필요가 있길래 답글을 달았지요.
거기에 '이정도 선에서 멈추는 게 낫겠네요'라는 글을 다셨더군요...
저는 사실 이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 까발릴게 있는데 제가 불쌍해서 그만둔다는 건지,
제가 쓴 글을 이해했으니 필요 없는 논란을 그만 끝내겠다는 의미로 쓰신 건지....
그러나 그것은 별로 중요치 않습니다.
제가 놀란것은 댓글을 다신 몇 분들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분들은 제가 잘못된 정보를 옳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여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고 인정하시는듯 하더군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글의 조회수와 찬성수...그리고
일부는 그 분의 글에 무조건 반대하시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전제하에....
어쩌면 암묵적으로....
제가 아고라에 글을 올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걸....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그말은 곧 제가 올린 글들이 다수의 아고리언들께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결론을 내렸습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한편으론 놀랍고 서운하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차라리 잘되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
지금까지 늘 그렇듯....
저는 가급적 팩트만을 추려서 올리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유는 혹시라도 제가 올린 글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여러가지 변수, 혹은 변화의 가능성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매일 그 수많은 영자 신문이나 오피니언들의 글들을 읽어가며
회사일 중간 중간...틈틈이 정리하고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나름의 확신이 들었을때 비로소 번역….
그런 과정을 거쳐야 겨우 올릴 수 있었던 글들 이었기 때문에..
사실 제게는 너무 벅찬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분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 점을 생각해보면, 이젠 저 자신을 위해서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분께 감사라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절대로 비꼬는 것이 아니니 또 오해는 하지 마시길…ㅡ.ㅡ)
……..
올것 같지 않았던...2010년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그 동안 관심 주셨던 것....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혹시라도 제가 몇몇 분들이 생각하시듯
속칭 고수행세를 하려 했었다고 여기신 분들이 계셨다면,
그 분들께는 특히나 죄송스러운 마음을 더해 드립니다.(__)
반면 보잘 것 없었던 글이나마
다양한 해외 언론이나 경제분야에 관련된 글을 읽고
좀 더 폭 넓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그 분들께는 건방지지만....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듯…
영어 공부 또한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을 감히…여쭙고 싶습니다.
물론 국내외 어떠한 정보라도
스스로 읽고 판단할 수 있게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지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기사를 읽고 안 읽고는
그 차이에 있어….분명히 다르고 또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가는 길에....쓸데없는 변명과....넋두리가 많아 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특별히 생각나는 몇 분들이 계시지만...
그 분들의 명성에 누가 될까 하여
마음으로만 인사를 전합니다.
늘 행복하시구요, 건강하시고 개인이 이루고자 하시는 바와
우리 모두가 이루어내기를 간절히 원하는 그 모든 것...
올해 꼭 이루어지고, 이루어지게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그 동안 관심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스런 마음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안녕히 계십시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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