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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fil[연재] 미네르바 3부 9편 - 김승민의 명예훼손 고소건에 관해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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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미네르바 3부 9편 - 김승민의 명예훼손 고소건에 관해 [94]

  • Makefile tyc**** Makefile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858708 | 10.01.19 10:13
    • 조회 4951 주소복사

    박찬종 변호사 보좌역 김승민은 아고라에서 "올바른사람들(dnfltlsdydw****)"과 "홍길동회초리(cleans****)" 두개의 ID/필명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바른사람들"은 미네르바 사건 관련해 박대성/김승민측 입장을 공식적으로 대변하는 용도로 쓰이고 "홍길동회초리"는 신분을 감추고 들어와 미네르바 사건 관련 정보를 흘려 아고리언/네티즌들을 교란하는 목적으로 쓰여 왔습니다. (심지어 김승민은 "cleans****"에서 노출된 아이디 부분이 일치하는 ID를 추가로 만들어 "홍길동회초리", "보수우익" 등의 필명으로 장난질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제가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2부 10편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라는 글에서 "홍길동회초리(cleans****)"가 김승민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었지요. 김승민은 아고리언들의 계속된 추궁에 2010년 1월 14일자 "추운데 고생하십니다"라는 글의 댓글에서 자신이 "홍길동회초리"라는 필명을 사용한다는 것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김승민/올바른사람들"은 몇시간만에 이 글을 삭제했습니다.)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은 "김승민/홍길동회초리"가 2009년 12월 24일자 "k 씨 경찰출두(홍길동회초리)"라는 글과 댓글에서 김철균 청와대 비서관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이미 떠벌린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승민/홍길동회초리"는 하루 후인 12월 25일 이 글을 삭제했습니다.)

     

     

     

    또한 "김승민/홍길동회초리"는 같은날 "정의는 승리합니다(홍길동회초리)"라는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김승민은 제가 2009년 11월말 검찰로부터 벌금형을 구형받았으지만 이 사실이 청와대/검찰에 의해 철저히 숨겨져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승민은 2009년 10월 중순경 저를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바가 있습니다.)

     

     

    저는 당시 김승민이 저(Makefile)를 지칭한다는 느낌은 받고 안면이 있는 검찰 출입 기자들에게 아래와 같이 질문을 했었지요.

     

    Makefile: 혹시 검찰이 저를 기소했는데 저에게 고지가 되지 않는게 가능하나요?

     

    기자 1: 그럴수는 없지요. 기소를 하는 곳과 피의사실 처분을 통지하는 부서가 전혀 다르거든요.

     

    기자 2:미네르바 사건 관련해서 검찰이 누군가를 기소했는데 검찰 출입 기자들이 그걸 모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제가 김승민의 명예훼손 고소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은 2009년 10월 13일이었습니다. 당시 담당 형사는 3개월 이내로 검찰의 처분이 제게 고지될 거라고 했었지요. 조사후 3개월이 되는 지난주 수요일까지 검찰의 고지가 없었기에 저는 서울중앙지검에 전화를 걸어 사건 처분 결과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저는 "김승민/홍길동회초리"의 주장대로 2009년 11월 30일자로 검찰로부터 약식기소를 당한 상태였습니다. 아래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확인받은 사건 번호로 인터넷에서 "사건진행상황"을 조회한 화면입니다.

     

     

    저는 다시 서울중앙지검에 전화를 걸어서 왜 저에게 피의사실 처분이 통지되지 않았는지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전화를 받았던 담당자도 아주 이상하다고 하면서 피의사실 처분 통지를 핸드폰 문자와 집 주소로 발송된 우편물로 받지 못했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리고는 좀더 알아 보더니 제 핸드폰 번호가 자기네 통지 시스템에서 누락돼 있다고 확인해 주더군요. 물론 저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우편물 고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미 두달전에 내려진 행정처분이 당사자에게 통지되는 것조차 막아버리는 아주 이상한 국가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가 봅니다.

     

    도대체 2009년 11월말이 어떤 상황이었길래 청와대/검찰이 저런 무리수까지 동원을 했나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2부 연재를 시작했던 것이 2009년 11월 23일이었더군요. 당시에 저는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2부 1편 - 조작의 배경"에서 리먼 브라더스의 부실 총액이 8,000억 달러(1,000조원)를 상회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던 바 있습니다.

     

    적잖이 씁쓸하지만 덕분에 김승민/청와대/검찰이 한통속이라는 것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증빙할 수 있게 됐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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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원문: http://blog.daesan.com/2010/01/19/minerva-3-9-about-kimseungmin-c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