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선물] ‘7년의 가뭄 대공황’ [147]
이란 제목으로 출판한다.
지난 2008년부터 틈틈이 써온 글.. 간추려 출간한 것이니.. 지난 글 빠짐없이 본 친구들은 생돈 들여 책 살 필요 없다. 깨어있는 아고라 말고.. 일반 서민들도 한번 읽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출간하게 된 것이야. 혹 선거 포스터 비용이라도 빠지면 일거양득 아니겠니?
호떡집에 불났냐?
꽤나 시끄럽구나.
근데 뭘? 해명하란 것이지. 글 올린 것이 죽을죄냐?
가끔 정치성향 드러냈지만, 여야는 물론 보수.. 진보.. 구분하지 않는 성격임을 모르냐? 그동안 한 두번 말한 것도 아닌데 왜? 기억하지 못하지? 권력은 여야균형이 바람직하다는 내 의식 말이다.
무엇보다 국민들.. 특히 생활기반이 취약한 서민들 우선 챙겨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즉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토양만 지켜진다면.. 보수건 진보건 무슨 문제냐는 개인적인 인식... 뭐가 문제냐? 권력 쟁탈을 위해 내편 네편 따지면서.. 정권쟁취에만 눈 시뻘건 것이 진정 문제 아니겠냐?
핵심은 바꾸지 않는다. 보수던, 진보던 국민 개개인이 보다 편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정답이란 소리다.
지난 2007년부터 글 올렸다.
아고라는 내 일기장이자 기록물이지. 내 개인적인 생각을 올린 것이야. 당시 경기도 행정부지사로 재직할 때다. 남들과 달리 응어리를 내 뱉거나 하소연하는 것만으로는 성이 안차 나름대로 한소리 한 것은 국가정책으로 반영시키려 보이지 않게 압력을 가했다.
가장 기분 나빴던 기억이 뭔지 아나?
누군가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 라는 말을 하더군. 솔직히 일주일간 제대로 밥을 못 먹었다. 자존심상해 말이다. 영혼 없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공복, 정책집행자로서 개인적 소신을 밝히지 않은 것이다. 라는 반발심이.. 바로 전쟁의 신, ‘마르티우스’라는 웃기지도 않는 개그맨을 만들게 된 것이지.
경기도 행정부지사!
대단한 직위는 아니지만, 직업공무원으로선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최고직위다.
성남시장? 그리 대단한가? 지겹도록 머슴, 마당쇠 노릇했는데... 또 다시 그 이름도 찬란한 성남시장 자리를 노리고... 위선의 탈을 쓴 채, 기만의 글을 쓰셨다. 그것도 3년 동안이나~ 그래. 좋다.
그럼 함 따져보자.
솔직히 아고라에 성남시민 얼마나 되냐? 1천명? 그중에 마르티우스 지지자는? 불과 1백명 남짓이면 다행이지. 그 지지자 확보를 위해 마음에도 없는 위선적인 헛소리를 수년간 주야장천 늘어났다. ㅎㅎㅎ 장사꾼 속셈으로 말 되냐?
무엇이 두렵냐?
여야를 떠나 정당색깔 가진 친구들에게 묻는 것이야?
만일 마르티우스 한나라당으로 출마한다면, 그나마 남은 마지막 근거지까지 잃을까 두려운 것인가? 그 정도의 사고와 능력, 글 빨도 안 되는 것들이 정당을 운영하나? 민주, 민노당 지지자는 모두 현명하고.. 한나라당 지지자는 꼴통 중에 꼴통만 있는가? 정말 그리 생각해. 에혀~ 철딱서니 없는 것들 같으니...
특정정당 당직자 아닌 친구는 좀 빠져라. 이번 논쟁에서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난 색깔이 없다.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독재가 기승부리지 않도록 균형 있는 정치체제가 유지되면서.. 국가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이.. 주인으로서의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깨어만 있다면 된다는 인식이다.
굳이 정치체제에 대한 개인적 바램을 밝힌다면, 난 내각제 지지자다.
편중된 권력의 집중을 막으면서.. 국민의 뜻에 의해 수시로 내각을 교체할 수 있는 내각제야 말로.. 독재에 대한 욕망이나 사슬을 끊게 되고.. 권력에 대한 과도한 탐욕을 억제시켜.. 국민의 삶이 보다 편안하게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지.
공천신청은 물론 예비후보조차도 등록하지 않았다.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이유는 단 한 가지... 국민의사와 그다지 상관없는 추악한 공천싸움에 끼어드는 것.. 정치인에게 굽실거리는 것이 내키지 않아서다. 당선된 이후, 정치권의 이권과 청탁에 대한 사전방지책도 되겠지. 말 아닌 행동으로.. 길고 긴 겨우살이가 힘든 서민만 쳐다보기 위함이었다. 허나 아무 조건 없이 솔선수범해 정당간판을 달라하시면 굳이 마다할 이유도 없겠지.
나는 나다. 니들이 본 일기장.. 아고라 기록이 내 뼈와 살, 그리고 가죽이다.
욕설로 도배를 하던 지롤을 하시든 마음대로 하는데.. 억지 가면을 만들어 내 얼굴에 덧씌우지는 마라. 그리고 내가 글을 올리던 안올리던 아고라 경방은 내 집이다. 니들은 내 형제야. 내가 니들을 깨우친 것이 아니라.. 니들이 나를 깨우치게 만들었다.
남은 기간 편하게 도자기 굽다가 채소나 심으려했는데.. 노가다 아사리 판에 나서게 된 것.. 주둥이만 놀리지 말고 한번 실천해보자는 것... 아고라에서 깨우쳐 나서게 된 것인데.. 뭐라 하시면.. 늙은이 기분 나쁘지 않겠니? 안 그래?
누군가 공약이 뭐냐? 고 하시던데 공약은 없다.
그동안 아고라에 올린 내 기록이 바로 공약이다.
그동안 아고라에서의 추억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행운이었다.
비록 단 한 번도 얼굴을 맞대지 못했지만, 정신 곧고 바른 말 잘하는.. 정답고 따스한 성품이 느껴지는 수없는 닉을 꿈속에서 만나곤 했다. 상상만 해도 배가 부르고..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형제들... 그들의 마음도 나와 마찬가지라는 느낌을 가졌다.
상상속의 잔치.. 이만 끝내자꾸나.
이제 마르티우스 잊어버리라는 것이야. 아고라에 마르티우스 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형제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비난을 하던.. 조롱을 하던.. 원망을 하던... 다 괜찮다. 나는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고 따스한 정을 나누었던 소중한 마음만 기억할 것이야.
니들은 기억 못하지만 2008년은 더 심했단다. 내 신분의 밝힘이 미네르바로 상처 입은 형제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ㅎㅎㅎ 귀여운 살쾡이들 같으니~
2009년 지나갔지. 어때? 시간 지나니.. 무엇이 똥인지 된장인지 조금 가려지지 않니.
좌우 분간도 못하고, 지혜, 지각 있는 자 다 멸절시키는 것.. 남 아닌 나 자신임을 잊지 말도록... 이상! 끝
빌어먹을~~~ 고슴도치 녀석! 오늘은 술 좀 마셔야겠구나.
마르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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