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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더불어 숲-PD수첩 20년, 대한민국 안녕하십니까를 시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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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20년, 대한민국 안녕하십니까를 시청하고. [540]

조회 1807010.06.23 00:59

더불어 숲 gjfltkfkd**** 더불어 숲님프로필이미지

 

정직은 거짓의 반대가 아니라 가장 어둡고 낮은 곳을 밝혀주는 것이다.

 

토크 형식의 진행 사이사이 비춰지는 대한민국은 결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용산참사 망루위의 하트는 여전히 살아있는 자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더군요.

 

광장의 촛불도 여전히 켜져있었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자유롭지 못한 현실 속에서 숨 죽인듯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줄기세포.....지금이었다면 아마 방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피디의 말이 고스란히 떨림으로 다가옵니다.

아마 지금이었다면...검찰의 조사나 정부의 간섭에 의해 방영할 수 없었을 것이란 말!

참여정부가 권력의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온전히 감당해냈던 사건이 아니었나싶습니다.

 

미네르바.....그는 구속에 이어 무죄판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구속도 그들에 의해 무죄도 그들에 의해

그가 가짜이며 진짜임을 말하고자 한 것이기보다 네티즌을 구속한 케이스로 다루어졌습니다.

여전히 세상에 갇힐 수밖에 없는 것이 학력이나 직업의 문제가 아니라 그가 박대성이기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피디들의 노고는 말할 수도 없겠지만,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존재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존재하지만,

과거 10년이 피디수첩이나 국민들에게 얼마나 민주적이며 자유로운 시대였는지를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패널들의 조심스럽고 힘겨운 대화의 흐름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디에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스쳐가는 장면마다 눈물이 스며나왔습니다.

잊혀질 수 없는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2년여 고통의 무게가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나봅니다.

결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참혹한 상처가 덕지덕지한 대한민국은 결코 안녕하지 않습니다.

 

뮤지션들의 음성에서 방송인들의 목소리에서 세상을 비추고자 애쓰는 피디수첩은

우리를 향해 눈물을 흘리고 있었을 뿐입니다.

 

피디수첩이 사라지는 그 날이야말로 사람사는 세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 날까지 함께 지켜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힘내세요. 모두.......!!

 

그리고......20년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