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무차별적인 ‘자금회수’로 중소기업들이 힘없이 주저앉고 있다.
10일 한국은행과 업계에 따르면 10월 중소기업 부도건수는 321건으로 2005년 이후 최고치다.
특히 11월 들어 7일 현재 이미 128건이 넘었고, 이 추세라면 500건이 넘을 전망이다
최근 5년내 월 500건이 넘은 적은 없었다.
철강구조물 업계 2위인 한신스틸콘이 부도처리된 것도 은행권의 만기연장 거부가 큰 이유로
지목된다. 한신스틸콘의 경우 K·S은행이 80억원과 50억원을 회수한 뒤 재대출을 해주지 않았다.
만기도래하는 어음 10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는 영업이익 60억으로
3년 연속 흑자를 낸 회사다. 충남 천안과 충북 청원의 공장 근로자 500여명의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2004년 창업한 설비보수회사 J기업도 마찬가지다. 거래업체인 건설회사로부터 10월 초 받기로 한 1억원의 공사비용을 받지 못해 직원들 월급과 회사 운영비가 바닥난 가운데 주거래은행인
기업은행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지 않는 바람에 문을 닫았다.
오진·덕수·삼준·유쾌이 등 건설업체들도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경제분석팀 정남기 박사는 “중소기업들은 경기가 악화돼 수익이 없는 데다
은행까지 목을 죄 줄초상에 직면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모든 금융권이 자기부터 살기 위해 돈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닥쳐올 실물경기 위기가 얼마나 클지 모르는 터라 기존 대출은 빨리 회수하고, 신규대출은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RE ; 중요한 정보라 먼저 퍼 올려서 미안합니다. 서울신문 큰 회사니까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혹시 판매부수도 늘어날지 압니까 ??
서울신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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