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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룸(War Room)이 가동되었다. 전시상황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셈이다.
나는 <경쟁정보(CI)>라는 개념 하나를 거론했었다. 그것은 일종의 정보학 접근법에 해당하지만 기실은 경쟁정보라는 개념을 탑재하고 전략전술을 펴야 한다는 것으로 축약된다. 전쟁이니까.
무엇을 경쟁정보라고 보는가 혼란스러울 수 있다. 너무 낮추어 보는 것이 아니라 개념이 그럴 수 있단 의미다. 핵심은 <우리>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우리>를 그들과 그들끼리의 소수로 설정한다면, 그것은 다시 우리편과 다른 편으로 편가르기가 내부에서도 벌어진다. 일단 그 문제는 전시를 설정한 사람들의 소양으로 남겨둔다. 지속적으로 그들과 그들끼리라는 항목은 거론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늘 대하는 <일기예보>라는 수단 하나를 통해서 정보수집과 예측정보 제공이라는 <패러다임> 하나를 보도록 하자. 겉으로 드러난 것만 이야기한다. 이 또한 기상학이라는 학술적 접근으로 가면 일반인은 머리가 아프다.
일기예보 시스템의 5가지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다.
- 정보 수집 - 수집한 정보 정리 - 수치예보 - 기상변화 형태 추적 - 최종 사용자에게 예측정보 제공
확실히 어떤 패러다임의 경우, 정보라는 관점은 필수불가결하다. 그러니까 허다한 정보 가운데서 고른다는 개념도 사실상 잘 고르는 것을 위해서 다양하게, 필요하게 수집되어야 하는 것은 필수다. 그것이 정리되고 수치화 된다고 해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 형태의 추적>이라는 항목에 이르면, 아주 중요하게 취급되어야 할 정보의 분석 및 체계화라는 개념이 설정된다. 그리고는 예측정보(벌어지지 않은 일이므로)가 제공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벌어진 일에 대한 분석과 비판이지만, 미래의 일에 대한 예측은 이처럼 선행될 일들이 좀 더 많다. 그래서 예측이나 예상, 혹은 분석과 미래비판의 영역으로 가면 할 말이 많아진다. 워룸(War Room)에서 정보를 다룰 실체가 바로 이런 접근법이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예보는 다시 네 가지의 예보방식이 있다.
- 단기예보 (주요도시의 오늘, 내일, 모레 예보) - 주간예보 (단기 예보기간 이후 5일간의 예보) - 장기예보 ( 1개월, 3개월, 6개월) - 3시간 예보 (서울 및 기상대가 위치한 도시의 3시간 간격 예보)
마치 어느 주식시장, 금융시장이나 실물경제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패러다임이 비슷하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예보라는 점에서 아무리 슈퍼컴퓨터를 사용해도, 그 지역의 특성, 국가의 특징적 현상이 드러남으로 인해, 다른 영향변수들로 인해 자주 틀린다. 때론 나이 먹은 사람의 신경통이나 인생 경험이 많은 이의 하늘 보기, 구름이나 바람을 느끼는 게 더 정확할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수치화라는 단계가 아닌 정보수집과 변화형태가 한꺼번에 벌어진다.
기상특보도 있다. 이런 경우다.
- 강풍, 풍랑, 호우, 대설, 건조, 폭풍해일, 지진해일, 한파, 태풍, 황사, 폭염...
복잡하다. 그러나 어떤 정보를 취급하고자 하거나 그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참고하기에는 매우 중요한 패러다임이 우리가 매일 겪고 있는 일상 속의 날씨에도 들어 있다. 한국 사회, 국가의 오늘은 어떤 예측정보를 내놓을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 본다. 벌어진 일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금 앞으로 벌어질 일은 막연한 예상이 아니라 어느 수준의 단계를 필요로 한다. 그에 대한 추적이 없이는 예측은 자주 틀리게 된다.
그래서 오히려 흐름을 더 소중하게 보는 이들도 있다. 그 둘 간에는 절대 차이가 있는 게 아니다. 잘 조합되는 경우의 수도 나오고, 그래서 우리는 경보와 특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이다. 그런 정보를 최종 사용자인 국민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면 예보자의 의무를 다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늘 하고 살아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부분에서 금년에는 특보가 내려질 일이 흔하지 않을까 강한 느낌이 든다. 장기예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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