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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시대극/경제+정치+사회

탐욕과 공포 차이

출처: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

탐욕과 공포 차이 [16]
  • 나선 나선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616137 | 2009.04.12 IP 192.138.***.42
    • 조회 2716 주소복사

    화폐무신론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너무나 많은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내용들과 딱한 내용들도 있고, 주식이야기도 많고 그렇네요. 금투자해서 얼마나 벌었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참 다양합니다. 현'금' 갖고 있다고 투자인가요. 원화 가치 올랐다고 여러분들은 돈생겼다고 좋아하나요.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이자도 없는 금은 투자대상이 아닙니다. 그저 저축/헤지일 뿐입니다. 이번 저점이 9 year cycle 시작이라면서 더 금구입은 왜 않하는지 궁금하다면 되묻고 싶습니다. 자동차 한대 있으면 충분한데 가격 낮아졌다고 또 살 필요가 있나요.

    헤지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이 댓글에서 숏펀드등을 구입하고 계시고 오랫동안 갖고계시리려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헤지는 하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예전에 유능한 투기꾼에게 어떤 펀드가 매력적인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가 한 이야기는 헤지를 항상 해야한다는 것이었고 아이러니하게도 헤지펀드 매니져들이 헤지를 않한다고 웃으며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주 올리는 ratio 차트들은 pair trade가능성이 있는 것들이고 손실을 많이 줄여줍니다. 물론 소득도 적지만 말입니다. :-)

    시기가 시기인 만큼 서로의 고백록과 사색들로 블로그는 가득찹니다. 지난 번 S&P가격이 850정도였을때 어떤 분은 우량주 사라는 빈정어린 이야기도 있었는데 지금 S&P가 850이 되니까 다시 그러시네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토록 우리가 판단하기 힘든 경우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상승추세선과 하락추세선이 만나는 경우입니다. 당연히 마켓은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물론 제자리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혼돈에 싸이게 됩니다. 이 경우를 불마켓의 경우는 consolidation, 베어마켓의 경우는 intermediate term topping process 가 됩니다. 이 순간은 유능한 트레이더들에게는 매우 값진 순간입니다. 하루에도 +/- 5%씩 움직이게 되면 사고팔고 해서 수익이 많이 남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혼돈은 탐욕과 공포의 두개의 힘의 밸런스로 설명이 됩니다. 물론 fundamental이 결국 가격을 정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우는 탐욕과 공포가 서로 교차하는 순간으로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나타냅니다. 이제 간신히 회복했는데 또 떨어지면 어떻하나, 지난 번에 너무 일찍 팔았는데 이번에 조정되면 한번 다시 사야될텐데 조정이 오려나, 이런 두가지가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이 탐욕과 공포는 백지장 차이입니다. 바로 옆에 있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뀌니까요. 이 변동폭은 대체적으로 몇달전의 거래량을 보면 어느정도 점을 칠수 있습니다. 다음은 SPY (S&P 1/10) 주간 차트입니다. 이전에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곳의 저점과 고점, 시작점등을 연결하여 보면 이 선들 사이에서 불마켓을 놓치지는 않는지 하는 탐욕과 간신히 회복했는데 또 잃으면 어쩌나 하는 공포로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거래량이 다시 점점 증가하게 됩니다.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시기의 변동을 보는 이유는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많이들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물론 시장조작을 하는 정부와 이 순간을 노리는 골드만삭스등이 로봇등을 통해 이리저리 사람들을 흔들고 수익을 만들게 되지요. 물론 그들의 작전이 들어나는, 지금과 같은 순간에는 이 로봇을 오히려 털어먹으려는 천재투기꾼들이 참여를 합니다. 여기에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현재 프로그램트레이딩이 30%를 넘는다고 하고 그 대부분이 골드만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로봇에 의한 가격 조작은 거래량이 적은 점심시간에 시작하거나 한밤중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타겟은 숏이 많은 주식, 숏커버링을 3시이후에는 꼭 만들어야 하겠지요. 그것을 반대로 털기 위해 밤새는 타짜 투기꾼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은 얼마 벌기를 바랍니까. 헤지는 하셨는지요. Can you bear the pain?

    ps) 오랫동안 신경을 쓰지 못했더니 화분에 있던 나무하나가 죽었습니다. 참 곱게 자란 나무라 예의바르며 과묵해서 제게 불평도 하지 못하고 죽었네요. 고생했을 생각하면 우울한 날입니다. 비슷한 화분 하나를 샀는데 과묵하기는 한데 좀 모자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