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실험용 쥐? 누가 쥐? [14]
이 글은 아고라 네티즌과의 활발한 토론을 위해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에서 참여한 글입니다.
<국민을 실험용쥐 취급한 행안부장관, 차라리 개그맨으로 나서라>
갖은 편법으로 행정구역 통합을 밀어붙이던 행안부가
통합지역 선정 이틀 만에 ‘선거구변경’을 이유로 진주·산청과 안양·의왕·군포 2곳을 제외했다.
이곳을 통합대상으로 정할 때 선거구 변경이 필요하다는 걸 모를 정도로 바보라는 걸 인정하기 바라는 것인가?
전주·완주처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제외된 4곳도 선거구변경을 수반하는데,
그렇다면 이 지역도 선거구변경을 모르고 여론조사까지 하고 행안부 직원을 파견하고 단체장을 고발하는 등 생쑈를 했단 말인가?
행안부는 통합이 선거구변경을 초래할 경우를 예상해서 선거구는 ‘통합후 조정하겠다’는 방침까지 정했었다.
그런 행안부가 두곳을 제외한 건 해당 지역 여당 국회의원 요구 때문임은 명백하다.
mb정부에서 이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국민을 속이는 것이 용서되지는 않는다.
통합논의 대상이 되는 순간 해당지역은 찬반이 엇갈렸다.
절차진행에 따라 탄식과 환호를 했던 수백만 주민들은 행안부의 말 한마디에 탄식과 환호를 맞바꿔야 했다.
수백만 국민의 의사보다 여당의원 한마디가 더 중요한 MB정부가
국가대사를 가지고 국민을 실험용 쥐 취급한 것이다.
형정편의상 순식간에 말을 바꾸는 경박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0% 이상 찬성’이 통합기준이라더니 성남과 청원의 찬성이 50%에 미달하자 ‘반대보다 찬성이 많아서’ 통합대상이라고 기준을 바꿨다.
행안부장관은 순식간에 수백만 국민을 웃기고 울리는 소질을 가졌다.
이달곤씨는 장관이 아니라 개그맨으로 데뷔할 것을 권유한다.
2009. 11. 13.
민주당 부대변인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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