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사회자 교체 소식을 듣고 ...
6.2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방송토론위원회(선방위) 주관으로 28일 서울시장 후보 초청
TV토론회가 열린다.
사회자로 당초 내정됐던 '조국' 서울대 법학교수를 한나라당이 반발한다는 이유로 교체키로
했단다.
박희승 선방위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한나라당에서 사회자 교체 건을 긴급히 요청해와 임시회의 열었다"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거론된 친민주당 인사라는 점에서 공정성에 위배되는 사회자이므로
교체해달라는 한나라당 뜻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럼, 비슷한 상황과 이유로 야당이 요구해도 귀 기울여 줄 것인지 .......................... ???
조국 교수는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그리고 본인 스스로 뜻을 비쳐 교육감 후보로 거론된
것도 아닐진데 ......
더 웃긴 것은, 조국 교수의 내면세계를 '친민주당'이라며 재단할 수 있는 것인지 ...
조국 교수의 머릿 속을 한나라당은 언제 들어갔다 나왔는가??
앞으로 ... 여든 야든, 이 사람은 정말 사회자가 안되었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
미리 선거 후보로 거론만 하면 되겠군...ㅎㅎ.....좋은(?) 선례를 남긴 것 같다, 확대 해석을
하자면 말이다 ...
조 교수는 사회자 제안을 받은 뒤 선방위 측에 18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한나라당의
반대가 없겠느냐'고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선방위는 조 교수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거듭 확인해 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면,
내가 보기엔, 선방위가 사전에 충분히 확인 과정을 거쳤으나, 한나라당의 입장이 "급"선회한
것이 아닌가 하고 짐작된다. 가장 중립적이어 할 선방위가 집권 여당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
냐는 비판이 충분히 나올만한 지점이다.
중요한 선거 TV토론에서 중립적으로 사회를 할 것 같지 않다고, 대학 교수의 자질까지 의심
해야 하고 불신해야 하는 한심한 세상.
이게 다 국민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 권력자들에게 팽배되어있어 그런게 아닌가
싶다.
2008년 촛불을 보고, 그 많은 촛불 살돈을 누가 뒤에서 자금을 대고 있는지..배후가 누군지
조사나 하라고 하는 것 처럼 말이다 ...... ㅠ, .......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
역사적으로 ... 국민을 믿지 못하고서도 잘 되는 정권의 선례를 찾기란, 참 힘든 것 같다 .....
조국이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