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빠가 잠시 들어왔다 나갔습니다.
친구가 자살을 했답니다.
이유는... 사업부진이랍니다.
참 마음이 아프네요.
베스트 글 읽다가 무휼이 글을 읽었는데 미네님이 선동했다는 내용이더라구요.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이게 지금 현실인데 알바놈들이나 정부는 팔자 좋은 소리하고 있군요.
정말 오늘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릅니다.
친구와 술마시고... 그게 친구와 마지막 인사였나봅니다.
집에 가서 생을 포기했나봅니다.
아이들이 고만고만할텐데...
남겨진 사람들의 짐도 클테고, 간 사람의 짐도 클테고...
고만고만한 애들 남기고 갈 땐 얼마나 많은 번민을 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앞을 봐도 좋아질 것이 없었나봅니다. 희망을 가져 볼 것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현실은 암흑뿐이니. IMF때와 지금의 상황은 너무 다릅니다. 아직 이게 최악의 상태가 아니니...
서민들에게 희망을 앗아가는 사람들이 누굴까요?
바로 한나라당과 정부 아닌가요?
대책이라곤 수도권규제완화, 상위 1%를 위한 정책 뿐이고 더구나 그로 인한 문제점을 매꾸기위해 서민들의 물가는 올리고 있는데, 서민들이 어디서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까?
수도권규제완화로 경기가 수도권으로 몰리면 지방의 자영업자는 어떻게하라는건지요?
제 주변에도 투자를 못받아서(외국자본 받기로 한 것이 미뤄지고 있는데 사실상 못받는다고 봐야지요) 그동안 들어간 투자비만 날리게 생긴 분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미네님 잡아서 어떻게 여론을 무마시키려고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현실이 이런데 그런다고 어려워진 사람들이 갑자기 좋아진답니까?
이제는 탓을 하다하다 못해 개인의 능력부족이나, 인터넷의 논객 탓을 하다니... 그렇게 능력없음을 스스로 보여주는군요.
알바놈들 뻑하면 이렇게 할 동안 열심히 일하라고 하는데 개인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거든요.
정작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할 사람들은 당의 이익, 자신의 욕심 채우기에 바쁘죠.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참 다행이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아고라에도 힘드신 분들 많죠?
힘내세요. 사람은 죽으라는 법 없다지 않습니까?
아무리 죽을만큼 힘들고, 죽는 것이 더 나을만큼 고통스럽다해도 가족들을 생각해서 참고 견뎌내요.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잖아요.
우리 힘내고 힘들 때 아고라에 힘들다고 글이라도 올려서 서로 위로하며 버텨봅시다.
언젠가는 웃을날이 있을거라고 위로하며 견뎌요.
눈팅하는 정부관계자 여러분, 이게 현실이거든요.
제발 선량한 국민들 죽이지 말고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이익때문에 행한 일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있는지 제발 생각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눈앞에 보이는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더 멀리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부탁합니다. 당신들 앞에 무릎이라도 꿇고 부탁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앞서 간 애 아빠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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