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안정? 재정부장관의 국민 눈속이기 참 쉽죠잉?? [9]
4월 9일 국회답변에서 한나라당 나성린의원이 최근 우리나라 환율이 안정된 이유는 뭐냐 물었고,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의 하향안정세는 우리 경제의 펀드멘털이 개선되어서라고 답했네요.
이 보도기사를 접하는 국민들은 이 두 분의 자화자찬 같은 행태를 보면서 참 씁쓸할 겁니다.
그래도 그분들이 무슨 건덕지라도 있으면 국민들로부터 칭찬받고 싶은 마음은 가상합니다.
연말에 가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율이 -2.5%가 아니라 0.5% 성장이라도 하면 엄청나게 자랑하고 싶을 겁니다. 747의 7%성장은 뭐 선거때 무슨 약속인들 못하겠냐 그러시겠죠??
그분들이 주장하는 환율안정론의 근거는 바로 아래 그래프죠.
그런데 아고라의 네티즌들이 허위사실(?)만 유포할 줄 알았는 데, 얄밉게도 아래와 같이 까발리면 장관님도 머쓱해지나요??
빨간선 이후로만 보면 환율이 하락하며 안정되어진 것 같지만 불과 6개월전인 2008년 9월부터의 그래프를 그려보면 지금을 환율이 안정된 상태라고 우기지는 못하지요.
원래 우리나라 원화와 태국통화 그리고 말레지아 통화가 서로 단위가 다르니까 출발점을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9월1일로 동등하게 놓고 봐야 할 것이구요.
그렇게 해서 다시 그려보면...
결국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이나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의 말처럼 대한민국 환율은 안정상태가 아니라 태국이나 말레지아에 비하여 여전히 고환율로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구요.
윤증현장관의 말처럼 각국 환율은 그 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관계로 우리나라가 리먼사태 이후 태국이나 말레지아 보다 얼마나 더 취약해졌는 지 입증되지요.
경제대통령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며 집권여당이 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나 경제담당 장관은 얄팍하게 국민들을 속이려는 자세보다 잘못은 인정하며 더욱 분발해서 잘못된 외환정책을 고치려는 노력이 절실하네요.
더구나 현정부 출범이후 강만수 전임장관이 900원대의 환율을 1100원까지 급등하는 것을 방조하였던 점을 상기해보면 현 장관이 취임하면서 1600원까지도 무기력하게 무너진 점은 윤장관이 크게 반성해야 할 대목같네요.
혹시나 지금의 고환율이 잘못된 건 알고는 있는 데 환율에 대해서는 솔직해지지 못하는 속사정이 있는 지....재벌들이나 시중은행들의 외국인 주주들때문은 아니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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